이전 독후감에서 쓴 올림포스 신 이야기에 이어서 영웅 이야기에 대해 써볼까 한다. 사실 한창 자소서 쓰는 중인데 머리 좀 식혀볼 겸 ㅎㅎ 목차를 들여다보면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벨레로폰, 오르페우스, 이아손, 아탈란타, 오이디푸스, 테세우스의 이야기로 책이 구성되어있다. 거두절미하고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가져와 보겠다. 운명대로 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도 된다는 프로메테우스의 말에 헤라클레스는 이와 같이 대답한다. "저도...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오, 어떻게 제가... 하지만 그런 삶이 제 운명이 아니라는 걸 저도 알아요. 프로메테우스 님이나 신탁이 그렇게 말해줘서가 아니라, 느낌이 그래요. 저는 제 능력을 알아요. 그걸 거부하는 건 배신이겠죠. 제 자신을 증오하면서 생을 마칠 겁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