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여행기/USA_2016_여름 22

미국 여행 22일차 - 마지막 날

그랜드 캐니언 투어 다음 날이 또 여행 마지막 날이었어서여세를 모아 마무리를 지어볼까 한다.이 날은 특별한 것은 없었고라스베가스를 계획 없이 쌩으로 돌아다녀본 날이었다.여행 중에 무계획으로 도시를 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라스베가스에는 베네치아 느낌을 낸 호텔도 있었다.곤돌라도 운영하였는데그렇게 부지가 넓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를 잘 낸 것 같다. 지나가다가 본 어벤져스 스테이션.이때가 어벤져스의 전성기였나구경했던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맞아. 남들 다 한다던 호텔 투어를 다녔던 것도 같다.많이 돌아다니진 않았던 것 같은데그래도 라스베가스에 있는 동안다 다른 호텔에서 묵기도 했고유명한 곳은 들러보려고 노력했으니까제법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싶다. 리조트 내에 중국풍으로 꾸며놓은 곳이 있었다.중국풍 맞나 ..

미국 여행 21일차 - 그랜드 캐니언 투어 2

이제 보니 8년 전의 일이네.체감보다도 오래됐구나 싶다. 투어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었다.이날 일찍 일어나서 일찍부터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이럴 때엔 참 눈이 잘 떠진다.일출을 기다리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그랜드 캐니언의 웅장함에 많이 감탄했었다. 해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의 모습이다.그전에 주홍빛으로 하늘이 물든 것도 멋있었지만이렇게 빨간 태양이 떠오르는 것이 참 멋있는 것 같다.당시에도 멋있다고 생각을 했을까?사진 찍기 바쁘지 않았을까 싶다. 태양 확대 사진이다.아래 해수면이 있었던 걸까아니면 구름층에 비쳤던 걸까올라오는 태양 아래로 그 빛이 반사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마침내 일출!눈부신 장면이다.화면의 밝기보다 더 높진 않을 텐데눈이 이 장면을 눈부시다라고 인식하고 있다.아..

미국 여행 20일차 - 그랜드 캐니언 투어 1

20일차라니 미국 여행을 오래 다녀왔구나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호흡이 길어지다보니까 일지도 드문드문 쓰게 됐는데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마무리까지 꾸준히 써보려 한다.다른 여행 일지도 까먹기 전에 어서 써야지.기억이 참 소중하다. 투어의 시작은 인앤아웃 버거였다.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버거.맛은 당연하게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주변이 매우 황량했는데 미국 서부의 느낌이 물씬 났다.투어를 하는데 또래 친구들이 있어서자연스레 금방 친해지고 같이 투어를 다니게 되었다.이번 미국 여행에서 대인운이 무척 좋았던 것 같다.좋은 사람들 만나서 재밌게 여행을 다녔다. 인앤 아웃 다음 일정은 엔텔롭 캐년(Antelope Canyon)이었다.사진 찍는 걸로 유명한 스팟인데이날 날씨가 무척 건조하고 더웠었다. 엔텔롭 캐년의..

미국 여행 19일차 - 라스베가스

동선이 이상한 미국 여행, 뉴욕 다음은 라스베가스였다.위의 사진은 공항에서 찍은 걸로 기억하는데공항에서부터 라스베가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경이다. 예약했던 호텔로 바로 찾아갔다.한 번 정도는 좋은 호텔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무리를 했었다.리셉션이 매우 화려하게 꾸며진 것을 볼 수 있고또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호텔 뷰이다.뷰까지 골랐던 기억은 없는데아무래도 호텔 자체가 비싼 곳이다 보니뷰까지도 좋았던 것 같다.저녁에는 여기에서 분수쇼도 했었다.아쉽게도 얼굴이 비쳐서 올리지 못했다. 식사는 호텔 내의 뷔페를 이용했다.사실 밥 먹은 기억이 없다. ㅎㅎ;;;뷔페 내부 사진도 찍었는데 구도들이 별로다.음식사진은 그나마 이쁘게 찍어서 이렇게 올려본다. 저녁 먹고 나서는 일찍 잠에..

미국 여행 18일차 - 브루클린!

오늘은 뉴욕으로 다시 돌아와서뉴욕의 지인들을 다시 만난 날이다.뉴욕 일정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같이 시간을 함께 하며 시간을 보냈다. 동생들을 만나기 전에 먼저 쉑쉑을 먹었다.좋은 충격을 줬던 쉑스택을 다시 시켰다.그때만큼의 감동은 없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최근에는 쉑버거에 패티를 추가해서 먹고 있다. 동생을 만난 뒤에는 다른 친구가 추천해준브루클린의 브런치 카페로 향했다.오믈렛하고 에그 베네딕트다.저 형태가 에그 베네딕트가 맞나 싶긴 한데이때 에그 베네딕트를 처음 먹었던 걸로 기억해서아마 맞을 것이다.남자 둘이서 브런치를 즐기는 장면이내게는 무척 신선해서 좋았다.왠지 모를 부끄러움도 있었지만 말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선착장으로 향했다.브루클린 브릿지와무한도전 촬영지인 덤보를 보기 위해서였다. 페..

미국 여행 17일차 - 나이아가라 투어 3

오늘은 나이아가라투어의 마지막 날.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오늘 일정도 아침 일찍 시작되었다.사진을 보니 무슨 메이플 시럽 가게에 들렀던 것 같다.하지만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캐나다에 있을 때 각종 영양제 파는 상점에 들렀던 것 같은데그때가 이때였는지는 불확실하다.구성 상 여행 끝나고 귀가길에 들렀을 것 같은데안타깝게도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 확인이 어렵다. 아무튼 내가 기억하는 아침 일정의 시작은나이아가라 폭포 아래까지 가는 페리를 타는 것이었다.물을 많이 맞기 때문에 우비를 받았고사람들이 우비를 착용하며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검표하는 직원의 모습이다.이때 많이 설렜었다.밖에서 보는 것보다 폭포가 크게 보이니까기대감이 엄청 났었다. 페리에 사람들이 올라 타는 모습이다. ..

미국여행 16일차 - 나이아가라 투어 2

최근에는 특히 정신적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배우고 창작하는 일이생각보다도 정신력이 많이 드는 일이라시간에는 틈이 있어도정신적으로는 지쳐있기 일쑤였다.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계획하는 것도 많았다.다 원하는 만큼 이뤄지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진일보한 것 같아 다행이다.7월 중순 이후로는 또 다른 일로 바빠질 것 같아그 전까지 미국 투어라도 마무리지어 볼 생각이다.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직접 본 날이다.새벽에 4시인가 일찍 일어나서채비를 하고 버스를 탔었다.그리고 캐나다로 건너갔다.캐나다 쪽의 경관이 더 좋았다고 했나그랬던 것 같다. 동굴로 들어가는 듯한 통로를 통해밖으로 나갔고 거기에서 폭포를 볼 수 있었다.사진을 보아하니철길이 나있는 코스 쪽이 아닌반대쪽을 찍었던 것 같다.지금보니까 갈매기인가멋드러지게 ..

미국여행 15일차 - 나이아가라 투어

오늘은 나이아가라 투어를 가는 날이다.미국 여행 중에 다녀온 투어로는나이아가라 투어와 그랜드캐니언 투어가 있는데둘 다 맨몸으로 다녀오기엔 어려울 거라 생각해서또 여행 중에 한국 사람 만나면 재밌겠다 생각해서 신청했었다.이전 여행들에서는 거의 혼자 또는 외국인들과 다녔기 때문에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오전에 미팅 장소로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바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게 아니라소형 밴 같은 것을 타고 집결지로 이동했었다.이날 밴을 탔을 때의 기억은 꽤 선명한데아무래도 긴장감과 설레임이 교차했던 순간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집결지 근처 가게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같은 것을 사 먹었던 기억이 있다. 집결지에서 차량을 갈아탄 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미국 국회의사당이었다.약간 충격이었던 것은 사진 찍을 시간..

미국여행 14일차 - 쉑쉑 첫 경험

오늘 이 날이 바로 쉑쉑버거를처음 먹어본 날이 되겠다.처음 먹었을 때 정말 충격적으로맛있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었다. 아침에 일어나고 나서는 주변 거리를 활보하였다.무슨 행사 같은 것을 하고 있었는데뉴욕 시내를 이렇게 통제하고 행사를 한다는 게 신기했다.아침으로는 피자가게에 들러서 피자 한조각을 들고 나왔다. 처음 당도한 곳은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었다.추천해줘서 간 건지 그냥 사람들 많아 보여서 들어간 건지는기억이 불분명하다.여기 2층에서 1층을 내려봤던 장면이 기억난다.나름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생각하는데어제 폰노이만의 일화를 접하고선 겸손해졌다. 박물관 안에는 각종 동물들의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그 완성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고 정교하였다.아 이때 미국 어린이들은 이런 걸 보고 자라는구나 하면서부러..

미국 여행 13일차 - 안녕 타임스퀘어

미국에 도착하고 바로 들른 곳은 타임스퀘어이다.지인은 이미 만난 상태였고타임스퀘어 보고 가자는 느낌으로 갔었다.사진은 그냥 이대로 길게 쓰는 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다른 사진을 덧붙이진 않겠다.타임스퀘어의 모습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봤던 모습이었고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많이 생각났었다.날씨도 좋고 반가운 인연도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바로 비비큐 식당에 들어갔다.지금봐도 폭력적인 식단이네.지금 먹으러 하면 남길까 고민 꽤 했을 것 같다.그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그 다음으로는 브라이언트 파크라는뉴욕 도심에 있는 공원에 갔다.무슨 공연 준비 중이었는데 공연을 보지는 않았다. 이렇게 회전 목마랑 꽃 사진 찍고그러고 나왔다.약간 경유지 느낌이었다. 왜나하면 이 이후에 바로 근처 블루보틀에 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