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날에 대한 일지이다. 왜 미루게 되었냐 하면 결국 보상심리 때문이다. 그 날은 자질구레한 일이 많은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까르보나라를 해먹었고 일본어 공부 못했던 것을 마저한 뒤에 헬스장에 다녀왔다. 까르보나라는 성공적이었다. 생크림을 쓰지 않고 원래 정통 방식으로 하는 레시피였는데 꽤 잘 나왔고 마음에 들었다. 계란 노른자와 치즈 만으로도 풍부한 소스를 만들 수 있었다. 약간 아쉬웠던 것은 면이 너무 잘 익었다는 것? 알 단테에 맞추지는 못했다. 사실 면의 퀄리티보다 그것을 컨트롤하지 못한 게 아쉬웠던 것 같다. 헬스장에서는 인터벌, 로잉, 천국의 계단을 했다.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이렇게 기초 체력 늘리고 습관 들이는 쪽으로 할 생각이다. 기초 체력이 늘어나는가는 사실 잘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