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일지/하루 회고

조금씩

neulvo 2023. 12. 18. 22:59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하루를 보내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았다.

계획이 많기도 했지만 아직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스케줄 조정도 필요하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든 것도 있었기 때문에

일정은 상황 맞춰서 계속 수정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일단 오늘은 아침 5시 10분 경에 일어났다.

어차피 기본 6시가 목표였는데

오늘 이강인 선수 경기가 있어서 조금 일찍 일어났다.

경기 보면서 게임하고 놀았다.

결과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잘봤다.

 

경기 이후에는 조금 더 쉬다가

계란 말이에 도전해보았다.

이전에 엄마한테 배우긴 했었는데

혼자서 해보고자 하였다.

결과는 조금 아쉬웠다.

동그랗고 작은 팬이라 요령이 부족한 나로서는

예쁘게 모양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앞으로 아침에 요리를 해서 먹고 나갈 생각인데

아직 큰 계획은 세우기 어려워서

하루에 하나 간단한 거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적응되면 레시피 책이라든지 참고해서 체계적으로 해볼 생각은 있다.

요새는 유투브 자료도 많으니까 유투브를 참고해도 되겠다.

 

아침을 계란 말이와 함께 먹고서는

일본어 첫 강의를 들었다.

약 25분 정도의 강의였는데 소리에 집중하라고 하니까

글자를 외우려고 애쓰지 않아서 재밌게 들었다.

 

강의를 듣고 난 뒤에는 헬스장으로 향하였다.

운동은 30분 인터벌과 로잉 1KM, 천국의 계단 5분을 하였다.

근력 운동은 마찬가지로 아직 좀 부담스러워서

차차 고민해볼 생각이다.

일단은 꾸준히 나가는 게 목표이다.

 

헬스는 한 시간 내외가 걸린 것 같고

돌아오는 길에 아아를 사왔다.

아아를 마시면서 일본어 공부를 더하였다.

책에서 알려준 학습법을 따라했는데

결과적으로 대화문과 지문을 3번 이상은 듣게 되어서

꽤 시간이 들었다.

1시간 안쪽이라 생각했는데 따져보면

1시간 반 쯤 들었던 것 같다.

 

이후에는 잠깐 놀고 또 쉬었고

프랑스어 공부를 이어서 하였다.

프랑스어 공부도 생각보다 시간이 더 들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3개 언어를 하루에 다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하루에 2개 언어 정도가 최대치인 것 같다.

 

사실 일본어 공부 이후에는 무언가를 집중해서 한다기 보다는

중간 중간 다른 것도 함께 하면서 가볍게 했었다.

아직 노는 데에 미련이 남은 걸까?

그렇다고 막 제대로 노는 것도 아닌데. 아쉽다.

 

저녁에 러시아어까지 공부하고 하루의 학습을 마쳤다.

프랑스어나 러시아어는 공부했던 내용 보는 거라

크게 흥미를 못 느껴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할 거고 내일부턴 집중해서 할 거다.

 

물론 오늘 추워서 또 오래 앉아 있기 힘들어서

중간 중간 쉬었던 것도 있다.

그래도 더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은 든다.

 

마무리로 여행 일지와 이 회고글을 썼고 쓰고 있다.

내일 좀 더 많이 하면 되겠지.

애썼다. 내일 좀 더 잘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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