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디즈니플러스에서 what if 시즌 2를 개시하였다. 하루에 한편씩 에피소드가 공개되어 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선택과 분기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what if...?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다른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았을까?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별 생각 없이 잘 살다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정말로 다른 선택이 가능했던 걸까? 인생이란 게 여러 갈래로 뻗쳐나갈 수 있는 걸까? 의문이 든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른 가능성이라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살면서 우리는 매순간 여러 선택을 취한다. 그 선택이란 것은 강요받은 것일 수도 의지로 결정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선택은 순간이어도 그에 이르는 과정이 있다. 아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