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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행, 베를린

스위스 다음의 여행지는 베를린.독일을 가면 항상 뮌헨을 갔었기 때문에,이번에는 베를린을 가보기로 했었다.공항 갔다가 버스 타고 밤 늦게인가 새벽인가 도착했었고,완전 도심인데도 소도시 같은 골목도 있고,아, 공항발 버스 터미널이 조금 찾기 어려웠었던가,버스가 자주 없었던가 아니면 여기에서도 현금 문제로 약간 골치 아팠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물론 말한대로 공항으로 갈 때의 이야기, 지금으로서는 나중의 일이다.사진의 푸틴과 마크롱이 눈에 들어온다. 체크인한 다음에 바로 밥을 먹은 건가그런데 그 기억은 좀 가물가물한 것 같다.숙소 찾아가는데 약간 고생했던 기억만 있다.여기도 약간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약간 호스텔 조식 같은 느낌인데중간에 어디서 밥을 먹고 간 건가 흠... 잘 모르겠다. 근처에 꽤 큰 ..

짧은 여행, 스위스 베른-인터라켄

이번에 찾아간 곳은 스위스.여기도 그동안의 여행 중 가지 못했었던융프라우의 알프스 투어를 가고자 계획한 곳이었다. 가는 길에 먹은 음식들.공항에서 내려서 기차를 타고 베른으로 가는 도중에 먹은 음식들이다.맛은 당연히 기억 안 난다. 그냥 무난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풍경.날씨가 무척 좋은 때에 스위스를 방문했다. 숙소에 도착한 뒤 콜라와 맥주를 찍은 사진.숙소는 시가지보다 안쪽에 조금 깊숙한 곳에 있었고,가는 길은 조금 복잡했다. 그래도 설명보고 잘 찾아갔던 걸로 기억한다.방은 딱 자취방 같은 아담한 느낌?에어컨 하나 있고 침대 하나 있고 컴팩트한 방이었다.인터라켄으로 가기 전에 잠깐 머물렀던 곳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괜찮았다. 시내의 모습.시내에 도착한 뒤에 구름도 끼고, 가랑비도 조금 ..

짧은 여행, 베네치아 편

이탈리아 여행의 다음 행선지는 베네치아였다.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어서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되었다. 베네치아로 들어가는 배의 선착장이다.역시 물의 도시 답게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생각보다 배는 오래 타야 했고,위에 보는 것과 같은 길이 계속 되었다.정말로 수상 택시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벌써부터 낭만 드링킹. 베네치아의 초입 부근이다.도시가 물 위에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사람들이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되게 신기했다.어떻게 이런 데에 도시가 생겼을까 참 궁금했었다.그래서 챗지피티에 찾아보니,원래는 작은 섬들에 나무 말뚝 위에 건물이 지어졌다고 하는데,기후 변화 지반 침하로 더 수중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바다에 가라앉는 건가 조금 걱정이 된다. 이건 보트에서 내린 뒤에 숙소까지 캐리..

짧은 유럽 여행, 로마 편

사실 이번 유럽 여행 일지는 러시아 편에 이어서 작성을 하려고 했었다.그래서 러시아 편에서 따로 마무리 짓지를 않았던 것.그런데 글을 쓰려고 보니까 내가 목록을 미리 만들어놨더라.그래서 이렇게 별도로 작성하게 되었다. 서론이 길었다. 먼저 비행기 기내식.아마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을 탔던 것 같다.기내식에 제품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알차 보인다.저 나비 모양 파스타 이번에 쿠팡으로 사서 해먹었는데 저기서 먹었구나 신기하다.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는 로마고,이거는 로마의 거리와 숙소의 모습이다.숙소는 이번에 에어비앤비였나원룸을 빌리는 느낌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다.가격 대비 공간도 넓고 꽤나 쾌적하였다.사진의 거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각 방의 사이즈는 컴팩트했는데그래도 혼자 지내기..

러시아 생활기 22편, 모스크바 동물원

조금 처참한 사진.보통 이렇게까지 대충 찍는 느낌은 아닌데, 사람이 많아서 어수선하지 않았나 싶다.그렇지. 오늘은 모스크바 동물원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한다.나는 동물을 좋아하고 또 동물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다.해외에 나갔을 때 동물원 가는 것을 그래서 즐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수족관! 동물원! 모두 각국마다 특성이 있고 재밌다. 그리고 이제 모스크바틱한 사진. ㅎㅎ러시아인들이라면 아 역시 러시아네 라고 할 만한 사진이다.그런데 또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퍼지게 누워있는 동물들이 평화롭고 좋아보이는 장면이다. 사슴? 가젤? 잘 모르겠다.그래도 사육장은 뭔가 자연주의? 느낌이 있다. 북극곰.옛날에 이런 영화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찾아보니,'해치지 않아'였다.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재밌었던,나름 감동..

러시아 생활기 21편, 카잔 시내 구경

월드컵 경기 다음 날에는 카잔 시내를 조금 돌아봤었다.기차 타기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었으니까,발 닿는 대로 걸어 다녔다.카잔은 경기장 쪽까지 각종 쇼핑이나 문화 시설 등이 있었는데,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거리는 약간 모여있는?그런 소도시 느낌의 도시였던 것 같다.뭐, 내가 그 이상을 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뭔가 하얀색 성당 비스무리한 건물이 있는데찾아보니까 스파스카야 타워라고 한다.카잔 크렘린의 일부라고 한다.카잔 크렘린은 요새인데 그 요새의 타워인 모양이다.이름은 근처 수도원에서 따왔다고 한다.되게 한적하게 걸어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이른 아침이었기도 했고크렘린 주변이라 그랬던 것도 같다. 이건 도시의 심벌 같은 느낌도 드는 쿨샤리프 모스크.아, 이걸 보니까 이 내부를 걸었던..

꽃의 구상(Conceptual Flowers)

작품명 : 꽃의 구상(Conceptual Flowers)미셸 앙리의 전시를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그는 붉은색과 주황색을 적절히 대비하여 사용하였는데,나는 조금 더 어두운 배경에 밝은 하이라이트를 주어서대비를 극명하게 만들고, 크리스탈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구도를 완전히 생각한대로 구현하지는 못했지만,꽃을 적절히 배치하였고 또 각각의 꽃 표현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화실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았던 것은 크로스 헤칭 부분인데,아무래도 수용성 유화 물감을 사용해서 그 효과를 만들기 더 용이했던 것 같다.이번에는 레이어를 하나씩 쌓으면서 작업한 것도 또 스스로 좋게 생각하는 부분이다.아래 마띠에르를 살린 장미 표현이 잘된 것 같아다음에는 배경과 마띠에르를 조금 더 살린 그림을 그려볼 생각이다.

[2024 / 예술의 전당]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이번에 예술의 전당에서 반 고흐 전시를 하여서 보고 왔다.올해 마지막으로 보는 전시가 될 듯하다.설마 일주일 사이에 또 보러 가진 않겠지.저번 주는 약속이니 전시니 적당히 할 것만 하고 겉돈 느낌이 있다.이대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가도아직 이룬 것이 많지 않아 조금 더 힘을 내야 할 것 같다.무리는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경계가 항상 모호한 것 같다. 아무튼 반 고흐 전시.전시는 다 보는데 생각보다도 소요시간이 꽤 된다.관객이 정말로 많기 때문이다.그림을 자세히 보고자 한다면 정말로 많은 시간이 들 것이다.설명 들으면서 정체되는 구간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물론 작품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보는 것은 너무나도 좋은 애티튜드라고 생각한다. 전시는 반 고흐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그 ..

[2024 / 예술의 전당] 미셸 앙리 : 위대한 컬러리스트

이번에 다녀온 것은 미셸 앙리의 앵콜 전시.이전에 예매해뒀었는데 까먹고 뒤늦게 가서 티켓 다시 구매한 뒤에 관람하였다.11월엔 나름 바빴던 거 같으니까 어쩔 수 없었던 걸로. 일단 전시에 대해 총평하자면,미셸 앙리라는 화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또 그의 색채 감각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크로스헤칭이라는 기법도 알게 되었고,빨간 색 사이에서 주황색이 돋보이는 것도 알게 되었다.그리고 꽃 그림을 그리는 것과 그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이미 꽃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나에게 큰 부분이 되었는데그 작업에 조금 더 애정을 갖게 된 것 같고미셸 앙리 처럼 꽃을 상상해서 그리는 거나 마티에르를 살려서 그리는 것에 대해서고찰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한 번 시도해보지 않을까 싶다..

비눗방울과 얼룩말

스케치 없이 바로 칠하고 덧칠하며 완성한 작품.초기 아이디어는 비눗방울을 여러 개 그려보자였는데,얼룩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보니까 그것을 캐릭터처럼 만들어서 배치하면 좋지 않을까 하였다.원래는 조금 더 NFT 풍선이나 소파 같은 재질을 만들고자 했는데표현이 어려웠고 덧칠하는 식으로 작업하다 보니까 수정이 어려워서 이 모습으로 정착하였다. 얼룩말과 비눗방울을 소재로 선택한 것은,일단 얼룩말부터 얘기하자면,당시 접한 정보에서 얼룩말이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속성이 마음에 들었고,그것이 야생성과 천진성을 대변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고,그다음으로 비눗방울의 경우에는,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은데 우주가 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막이론과비눗방울이 일어나고 터지는 그런 변화와 덧없음이,우주의 무상함과 신비를 잘 드러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