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여행기/USA_2016_여름

미국 여행 13일차 - 안녕 타임스퀘어

neulvo 2024. 4. 25. 08:51

미국에 도착하고 바로 들른 곳은 타임스퀘어이다.

지인은 이미 만난 상태였고

타임스퀘어 보고 가자는 느낌으로 갔었다.

사진은 그냥 이대로 길게 쓰는 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다른 사진을 덧붙이진 않겠다.

타임스퀘어의 모습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봤던 모습이었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많이 생각났었다.

날씨도 좋고 반가운 인연도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바로 비비큐 식당에 들어갔다.

지금봐도 폭력적인 식단이네.

지금 먹으러 하면 남길까 고민 꽤 했을 것 같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그 다음으로는 브라이언트 파크라는

뉴욕 도심에 있는 공원에 갔다.

무슨 공연 준비 중이었는데 공연을 보지는 않았다.

 

이렇게 회전 목마랑 꽃 사진 찍고

그러고 나왔다.

약간 경유지 느낌이었다. 왜나하면 이 이후에

 

바로 근처 블루보틀에 갔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유명한 카페였고

무난하게 카페라떼를 시켜 먹었던 것 같다.

사실 저 맛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한쪽 구석에서 시럽을 엄청나게 눌렀던 사람이다.

보통 많아야 두 번 하지 않나

그런데 그 사람은 지금까지 기억날 정도로

시럽을 엄청나게 눌러댔었다.

그것이 아메리칸 스타일인가 대단하다.

 

다음으로는 뉴욕 도서관에 갔다.

여기서 사진 찍은 기억은 있는데

내부를 돌아다닌 기억은 별로 없다.

도서관을 돌아다닌 기억하면

영국에서의 기억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는데

그때가 서구식 도서관을 처음봤던 때라 그런 것 같다.

여기 도서관도 그곳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사자 귀엽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인가

찾아보니 크라이슬러 빌딩이라고 한다.

체스 장기말 중 퀸이 생각나는 꼭대기 모양을 하고 있다.

사진 또 신나게 찍고 이동하였다.

 

그리고 기차역인가 플랫폼? 상점도 있어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여기도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이때 일지를 이렇게 인터넷에 썼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그래도 지금 쓰는 게 다행인 면도 있는 것 같다.

이 역시도 찾아보니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이라고 한다.

명소들을 빠르게 찍고 가는 느낌으로 돌아다녔다.

 

여기는 록펠러 센터인 것 같다.

이 앞에서도 사진 꽤 찍었다.

 

뉴욕의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옆의 건물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데

들어가는 사람의 크기를 보면 또 이게 엄청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부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다음으로는 뉴욕 현대 미술관에 갔다.

미술관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작품 설명을 따로 찍지 않아 어떤 작품인지 설명이 어려운데

에드가 드가의 그림일 것만 같은 그림이다.

 

세잔의 그림일 것 같은 그림과

고흐의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 그림도 있다.

명화 앞에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이렇게 보면 맞는 그림도 틀린 그림도 없는 것 같다.

내 기준에서 얘기하는 것이다.

나 같으면 코 주변의 녹색, 파란색 선을 못 참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거부감을 부수고 나아가야 한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생각은 결국 자신을 한계지을 뿐이다.

 

왼쪽 그림은 출처도 작품명도 잘 모르겠다.

 추상화인데 어렵다.

오른쪽 그림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으로 보인다.

찾아보니 희망 II 라는 작품이다.

독창적인 표현이 예술가를 떠올리기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앙리 마티스의 춤이라는 작품.

이중섭의 춤추는 가족이라는 그림이 떠오르는 작품이다.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이라는 작품.

화질이 낮아서 또 흔들려서 아쉽다.

교과서에서 많이 본 그림이다.

 

피카소의 거울 앞의 소녀라는 작품이다.

이것도 피카소의 그림 같아서 찾아봤다.

그래서 작품명을 알 수 있었다.

신비로운 형태감과 표정 묘사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고보니 거울 그림이 꽤 많네.

이전 피카소 전시에서도 본 것 같은데

내면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자주 썼던 것 같다.

 

앤디 워홀의 전설적인 작품들이다.

여기에만 전설적인 이란 단어를 써서 좀 그런가 싶다가도

그냥 고집대로 쓰고 싶은 느낌이다.

그만큼 또 획기적이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다.

 

뉴욕의 유명한 HOPE 조각상.

이후에도 이래저래 많이 보았다.

기억에는 LOVE인가 한 취객이 그 조각상 위에

올라가서 소리쳤던 것을 본 적이 있다.

 

모마에서 지인들 만나고 이후에 바로 근처 바로 향했다.

맥주 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놀았다.

그러고 나서는 예약하둔 루프탑으로 이동하였는데

지인 한 명이 배가 고파서 근처 피자가게에 들러

피자 한 조각을 사 먹었다.

나랑 다른 친구는 먹지 않았고

배 고프다던 지인만 시켜 먹었다.

가격도 저렴했고 맛도 좋아 보였다.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해서 먹고 싶다.

 

루프탑은 처음이었는데 꽤나 좋았고 재밌었다.

전역 이후라 근황토크도 활발히 했고

또 이때 비가 왔어서 비 피해 노는 것도 나름 재밌던 일화였다.

사진 많이 찍었내 즐거웠다.

 

이후에는 한인 타운 가서 2차를 달렸다.

한 친구가 한식 러버라

자연스럽게 끌려 갔다.

참이슬 비쌌던 기억이 있고

근처 사람들이 힐끔힐끔 우리를 봤던 기억이 있다.

 

이후엔 하루를 나름 잘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한 번 지하철에서 옆에 흑인이 나한테 얘기한 줄 알고

대답해주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한적이 있었는데

이때였는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근데 아마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조금 뉴욕 지하철에 익숙해진 이후였던 것 같다.

 

아, 그리고 숙소가 꽤 좋았는데

사진을 찍진 않았네.

2인실 이었던 것 같은데 따로 사람이 들어오지 않아

혼자 잘 썼던 것 같다.

아니면 사이즈가 2인실인데 혼자 쓴 건가 잘모르겠다.

숙소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려웠던 기억이 있는데

와이파이가 잘 안잡혔었고

2블럭을 넘게 걸었어야 했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당시 뉴욕은 정말 낯선 곳이었으니까

조금 스트레스 받지 않았을까 싶다.

 

어찌저찌 뉴욕에서의 1일차까지 일지를 썼네.

다 좋았지만 역시 지인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던 것 같고

지인들과 함께인 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그립네.

다음에도 좋은 추억과 함께 찾아오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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