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여행기/USA_2016_여름

미국 여행 12일차 - 뉴욕으로

neulvo 2024. 4. 25. 07:49

이제 여행은 하와이에서 뉴욕으로 옮겨간다.

왜 뉴욕으로 가게 됐냐 하면

하와이에서 끝내기엔 비행기 값이 아까운 것도 있었고

미국 본토를 밟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마침 군대 가기 전에 친하게 지냈던

신대홍 동기들이 뉴욕에 있다고 들어 연락하고

만나기로 해서 가게 된 것이었다.

 

공항의 모습. 날이 매우 맑다.

알래스카 비행기인가 꽁무니에 달린 얼굴이 조금 부담스럽다.

 

미국스러워 보이는 런치 세트의 사진

미트볼 스파게티, 마카로니, 완두콩, 고기, 매쉬 포테이토.

나름 건강식인 것 같은 느낌인데

한국인에게는 금방 물릴 것 같은 조합인 것도 같다.

아닌가 잘 모르겠다.

 

이날의 사진은 이걸로 끝이다.

같은 미국령이라도 하와이에서 뉴욕은 꽤나 거리가 있다.

이렇게 하루를 때워도 되나 싶지만

이게 전부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근황을 덧붙여보자면

몸이 좋아지면서 시간도 많아진 느낌이다.

오늘처럼 일찍 일어나는 게 일상이 된다면

그냥 오전에 외국어 공부를 해야겠다.

당장은 전시그림을 그려야 하니까

에너지를 아껴두고 싶다.

 

졸업 전에 몸이 불었던 것과

자세가 계속 안좋았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고

살을 많이 빼고 자세를 신경쓴 것이 유효했던 것 같다.

물론 기타 생활 습관들도 많이 고쳤다.

오늘 병원 가서 진단 받고 좀 더 잘 관리해볼 생각이다.

 

그럼 이것으로 일지를 마치고

내일부터는 뉴욕에서의 일상을 담아보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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