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이아가라투어의 마지막 날.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오늘 일정도 아침 일찍 시작되었다.
사진을 보니 무슨 메이플 시럽 가게에 들렀던 것 같다.
하지만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캐나다에 있을 때 각종 영양제 파는 상점에 들렀던 것 같은데
그때가 이때였는지는 불확실하다.
구성 상 여행 끝나고 귀가길에 들렀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 확인이 어렵다.
아무튼 내가 기억하는 아침 일정의 시작은
나이아가라 폭포 아래까지 가는 페리를 타는 것이었다.
물을 많이 맞기 때문에 우비를 받았고
사람들이 우비를 착용하며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검표하는 직원의 모습이다.
이때 많이 설렜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폭포가 크게 보이니까
기대감이 엄청 났었다.
페리에 사람들이 올라 타는 모습이다.
이렇게 눈 앞의 폭포를 거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여정을 떠난다.
바람이 많이 불었고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시야를 잘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까워지는 것만으로도
물이 톡톡 튀면서 쏟아져 내렸다.
카메라에도 그 모습이 잡힐 정도였다.
나이아가라 폭포 아래에서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긴 것보다도 장관이었다.
실제로는 정말 시야를 꽉 채웠었다.
정말로 장벽같지 않은가?
배가 이 부근에서 선회를 하여
사람들이 고개를 돌린 듯하다.
나이아가라 물싸대기가 아팠을 수도 있겠다. ㅎㅎ
모두들 비에 흠뻑 젖었는데
돌아가는 중에도 사진은 잊지 않고 꼭 찍고 있다.
근데 카메라 너머로도 볼 수 있듯이
이때의 날씨나 구도가 정말 장관이었던 것 같다.
페리 투어를 마친 이후에는
주변 공원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한 번 더 구경하였다.
이후의 사진이 없는 것을 보니
이 이후로는 귀가를 위해 오랜 시간 버스를 탄 모양이다.
저녁 늦어서야 도착했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고 막연한 마음도 들었지만
막상 다녀오고 나서는
좋은 인연도 만나고 좋은 추억도 만들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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