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2

러시아 생활기 21편, 카잔 시내 구경

월드컵 경기 다음 날에는 카잔 시내를 조금 돌아봤었다.기차 타기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었으니까,발 닿는 대로 걸어 다녔다.카잔은 경기장 쪽까지 각종 쇼핑이나 문화 시설 등이 있었는데,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거리는 약간 모여있는?그런 소도시 느낌의 도시였던 것 같다.뭐, 내가 그 이상을 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뭔가 하얀색 성당 비스무리한 건물이 있는데찾아보니까 스파스카야 타워라고 한다.카잔 크렘린의 일부라고 한다.카잔 크렘린은 요새인데 그 요새의 타워인 모양이다.이름은 근처 수도원에서 따왔다고 한다.되게 한적하게 걸어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이른 아침이었기도 했고크렘린 주변이라 그랬던 것도 같다. 이건 도시의 심벌 같은 느낌도 드는 쿨샤리프 모스크.아, 이걸 보니까 이 내부를 걸었던..

꽃의 구상(Conceptual Flowers)

작품명 : 꽃의 구상(Conceptual Flowers)미셸 앙리의 전시를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그는 붉은색과 주황색을 적절히 대비하여 사용하였는데,나는 조금 더 어두운 배경에 밝은 하이라이트를 주어서대비를 극명하게 만들고, 크리스탈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구도를 완전히 생각한대로 구현하지는 못했지만,꽃을 적절히 배치하였고 또 각각의 꽃 표현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화실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았던 것은 크로스 헤칭 부분인데,아무래도 수용성 유화 물감을 사용해서 그 효과를 만들기 더 용이했던 것 같다.이번에는 레이어를 하나씩 쌓으면서 작업한 것도 또 스스로 좋게 생각하는 부분이다.아래 마띠에르를 살린 장미 표현이 잘된 것 같아다음에는 배경과 마띠에르를 조금 더 살린 그림을 그려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