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6

짧은 여행, 프라하

어느덧 이렇게 마지막 여정, 프라하까지 오게 되었다.사실 오늘 원래 다른 일을 하고 싶었는데,컨디션이 조금 오락가락했다.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2018년 유럽 여행의 마지막 일지를 써보겠다. 이번에 사진을 보면서,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기억들이 프라하에서의 기억들이었구나 하고 발견하였다.인상적인 사건은 있었는데 도시에 큰 인상을 느끼진 못했던 것 같달까물론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마지막 여행지라 그런지 감각이 무뎌져 있던 것 같다. 그래도 이 여행의 가장 좋았던 점은,군대 후임과 일정을 조율하며 같이 다녔다는 점이다. 혼자의 여행도 좋지만 그래도 역시 동행이 있을 때더 즐겁고 추억도 많이 남는 것 같다. 프라하 화약탑 아래에서 약속 일정을 잡고 일행을 기다렸다.같은 숙소를 잡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가 ..

짧은 여행, 베를린

스위스 다음의 여행지는 베를린.독일을 가면 항상 뮌헨을 갔었기 때문에,이번에는 베를린을 가보기로 했었다.공항 갔다가 버스 타고 밤 늦게인가 새벽인가 도착했었고,완전 도심인데도 소도시 같은 골목도 있고,아, 공항발 버스 터미널이 조금 찾기 어려웠었던가,버스가 자주 없었던가 아니면 여기에서도 현금 문제로 약간 골치 아팠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물론 말한대로 공항으로 갈 때의 이야기, 지금으로서는 나중의 일이다.사진의 푸틴과 마크롱이 눈에 들어온다. 체크인한 다음에 바로 밥을 먹은 건가그런데 그 기억은 좀 가물가물한 것 같다.숙소 찾아가는데 약간 고생했던 기억만 있다.여기도 약간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약간 호스텔 조식 같은 느낌인데중간에 어디서 밥을 먹고 간 건가 흠... 잘 모르겠다. 근처에 꽤 큰 ..

짧은 여행, 스위스 베른-인터라켄

이번에 찾아간 곳은 스위스.여기도 그동안의 여행 중 가지 못했었던융프라우의 알프스 투어를 가고자 계획한 곳이었다. 가는 길에 먹은 음식들.공항에서 내려서 기차를 타고 베른으로 가는 도중에 먹은 음식들이다.맛은 당연히 기억 안 난다. 그냥 무난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풍경.날씨가 무척 좋은 때에 스위스를 방문했다. 숙소에 도착한 뒤 콜라와 맥주를 찍은 사진.숙소는 시가지보다 안쪽에 조금 깊숙한 곳에 있었고,가는 길은 조금 복잡했다. 그래도 설명보고 잘 찾아갔던 걸로 기억한다.방은 딱 자취방 같은 아담한 느낌?에어컨 하나 있고 침대 하나 있고 컴팩트한 방이었다.인터라켄으로 가기 전에 잠깐 머물렀던 곳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괜찮았다. 시내의 모습.시내에 도착한 뒤에 구름도 끼고, 가랑비도 조금 ..

짧은 여행, 베네치아 편

이탈리아 여행의 다음 행선지는 베네치아였다.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어서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되었다. 베네치아로 들어가는 배의 선착장이다.역시 물의 도시 답게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생각보다 배는 오래 타야 했고,위에 보는 것과 같은 길이 계속 되었다.정말로 수상 택시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벌써부터 낭만 드링킹. 베네치아의 초입 부근이다.도시가 물 위에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사람들이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되게 신기했다.어떻게 이런 데에 도시가 생겼을까 참 궁금했었다.그래서 챗지피티에 찾아보니,원래는 작은 섬들에 나무 말뚝 위에 건물이 지어졌다고 하는데,기후 변화 지반 침하로 더 수중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바다에 가라앉는 건가 조금 걱정이 된다. 이건 보트에서 내린 뒤에 숙소까지 캐리..

짧은 유럽 여행, 로마 편

사실 이번 유럽 여행 일지는 러시아 편에 이어서 작성을 하려고 했었다.그래서 러시아 편에서 따로 마무리 짓지를 않았던 것.그런데 글을 쓰려고 보니까 내가 목록을 미리 만들어놨더라.그래서 이렇게 별도로 작성하게 되었다. 서론이 길었다. 먼저 비행기 기내식.아마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을 탔던 것 같다.기내식에 제품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알차 보인다.저 나비 모양 파스타 이번에 쿠팡으로 사서 해먹었는데 저기서 먹었구나 신기하다.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는 로마고,이거는 로마의 거리와 숙소의 모습이다.숙소는 이번에 에어비앤비였나원룸을 빌리는 느낌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다.가격 대비 공간도 넓고 꽤나 쾌적하였다.사진의 거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각 방의 사이즈는 컴팩트했는데그래도 혼자 지내기..

러시아 생활기 22편, 모스크바 동물원

조금 처참한 사진.보통 이렇게까지 대충 찍는 느낌은 아닌데, 사람이 많아서 어수선하지 않았나 싶다.그렇지. 오늘은 모스크바 동물원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한다.나는 동물을 좋아하고 또 동물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다.해외에 나갔을 때 동물원 가는 것을 그래서 즐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수족관! 동물원! 모두 각국마다 특성이 있고 재밌다. 그리고 이제 모스크바틱한 사진. ㅎㅎ러시아인들이라면 아 역시 러시아네 라고 할 만한 사진이다.그런데 또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퍼지게 누워있는 동물들이 평화롭고 좋아보이는 장면이다. 사슴? 가젤? 잘 모르겠다.그래도 사육장은 뭔가 자연주의? 느낌이 있다. 북극곰.옛날에 이런 영화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찾아보니,'해치지 않아'였다.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재밌었던,나름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