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처참한 사진.
보통 이렇게까지 대충 찍는 느낌은 아닌데, 사람이 많아서 어수선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 오늘은 모스크바 동물원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한다.
나는 동물을 좋아하고 또 동물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다.
해외에 나갔을 때 동물원 가는 것을 그래서 즐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수족관! 동물원! 모두 각국마다 특성이 있고 재밌다.
그리고 이제 모스크바틱한 사진. ㅎㅎ
러시아인들이라면 아 역시 러시아네 라고 할 만한 사진이다.
그런데 또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퍼지게 누워있는 동물들이 평화롭고 좋아보이는 장면이다.
사슴? 가젤? 잘 모르겠다.
그래도 사육장은 뭔가 자연주의? 느낌이 있다.
북극곰.
옛날에 이런 영화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찾아보니,
'해치지 않아'였다.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재밌었던,
나름 감동도 있었던 좋은 영화였다.
그리고 펭귄 사육장도 봤다.
사육장 벽이 반투명이라 약간 비친다. ㅎㅎ
나도 펭귄 좋아하지만 펭귄은 애들이 많이 좋아하지 않나?
왠지 주변에 애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올릴만 한 것 같은 동영상.
눈 부근이 빨간색과 흰색으로 무늬가 있는 특징이 있는 새의 영상이다.
카메라 워크가 좋지 못하다. 죄송.
성인 코끼리와 애기 코끼리.
아프지마 도토 도토 잠보.
무한도전은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이 박혀 있다.
되게 잘 생긴 칠면조?
흠 뭔가 아쉬운 게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봤던 곳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게
홍학 무리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그것 관련한 사진이나 영상이 없다.
눈으로만 담고 말았나 보다. 정말 아쉽다.
아쉬운 김에 올려보는 파르쉬 버거 사진.
이 기름기와 육질을 봐라.
파르쉬는 정말로 한국에 와줬으면 한다.
아 그리고 이건 붉은 광장 앞에서 하는
복싱 경기다.
세계 복싱의 날을 기념해서 하는 경기라고 한다.
모스크바에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이런 랜드마크 주위에서 여러 행사들이 열린다는 것이었다.
그게 야외라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고,
주변 랜드마크랑 어우러진다는 것이 정말로 좋았던 포인트였다.
그리고 나는 이제 유럽으로 떠난다.
러시아 교환학생이 끝나고 시간이 조금 비어서, 유럽 여행을 짧게 다녀오기로 했었다.
모스크바와 유럽 사이가 멀지 않아서 그리고 비행기 값이 크게 비싸지 않아서 다녀올 수 있었다.
물론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 덕이다.
정말 감사한데 아직 부모님을 많이 기쁘게 해드리진 못한 것 같아서 또 미안한 마음이 있다.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럽으로 떠나기 전 먹었던 파르쉬들.
이미 이때의 나는 체중은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근데 이때는 그래도 정상 범위였는데?
근데 운동도 했으니까, 무튼 잘 먹고 다녔다. 해외에선 역시 많이 먹어야지.
그리고 이거 보이려나,
모스크바 동물원의 홍학은 이런 느낌이었다.
기억에는 진짜 많았던 것 같은데 사진에는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네.
또 모스크바를 갈 일이 있으려나, 잘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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