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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5일차, 전시와 공원

다음 날의 시작도 그 카페에서.그리고 이동해서, 우에노 공원 안의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모네 전을 보러 갔다.공원 들렀다가 발견했던 것도 같고,공원 주변의 광고를 보고 찾아갔던 것 같기도 하다.아침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전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시에 대한 기억이 오래되기도 했고,각각의 그림을 설명하기에는 조금 부족해서,그림만 좀 나열을 해보았다.중간에 같은 배경의 세 그림이 연속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인상을 표현하고자 했던 작가의 시도였다.이러한 시도를 인상주의 화가들은 많이 했던 걸로 알고 있고,그리고 모네는 인상주의 화풍의 창시자이자 개척자이다. 길가다가 마주친 하모니카 연주자.버스킹하는 사람들은 정말 용감하달까 대단한 것 같다.나 또한 그걸 해보고 싶..

도쿄 여행 4일차, 보타닉 가든, 호쿠사이, 팀랩, 오다이바

오늘의 시작도 숙소 근처 카페의 아침 메뉴였다.구운 토스트와 커피, 딱 좋은 조합이다. 오늘 향할 곳은 아래에 보이는 코이시카와 보태니컬 가든이다.새 작품의 소재를 찾기 위해서,또 일본의 식물원을 구경하고 싶어서 일정을 정했다.보태닉 가든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조금 찾아보고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아무래도 늦가을~초겨울 시즌이다보니 갈만한 데가 많지 않았다.꽃이 많이 있기를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뭐 일단은 가보자는 마음이었겠다.이 날도 역시 날씨가 무척 좋아서 가는 길이 지루하지는 않았다.동네 안쪽에 있어서 역에서 내린 후에 꽤 걸었어야 했다.입구의 직원 분들이 무척 친절하셨어서,기분 좋게 입장할 수 있었던 게 기억이 난다. 먼저 찾아간 곳은 온실이었다.그래도 온실 쪽에 볼 게 있을 거라 생각했었기 ..

도쿄 여행 3일차, 전시와 도쿄 타워

오늘은 그런 날, 어찌보면 기념적인 날이고 어찌보면 무거운 날이다.안하던 일을 다시 한다는 건 여러모로 피로를 주는 일인 것 같다.오랜만에 코딩을 다시 공부하니 금세 피로해졌다. 일기를 쓰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그보다는 여행 기록을 쓰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 여행 3일차에는 도쿄에서의 전시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다짜고짜 전시관을 찾아갔다.찾아간 곳은 국립신미술관. 아 그러고보니 지하철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하나 떠오르는데,도쿄 지하철에는 여성 전용칸이 있더라.근데 난 그거 모르고 탔었어가지고 사람들이 엄청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한국인이 신기한가? 그런 생각을 했었었다.그런데 실상은 여성 전용칸에 탄 남자에게 눈치를 주는 것이었고,나는 그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바로 지하철에서 ..

도쿄 여행 2일차, 우에노 동물원 - (2)

사람들을 따라서 정처없이 걷다보니까,동물원의 입구를 발견하였다.당일이 평일이었나 그래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 모습이다. 바로 앞쪽에서 보았던 순록?동물원 입구 쪽은 가벼운 분위기의 섹터였던 것 같다.기억하기로 어떤 테마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았었다. 사진은 여럿 찍었는데 인상 깊었던 것만 공유하도록 하겠다. 현장에서 인기가 많았던 프레리독의 축사이다.정확한 이름은 검은꼬리프레리독. 맞은편의 버팔로(?)가 이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건 프레리독의 영상.공간을 많이 차지했지만 그래도 프레리독은 귀여우니까.용서가 된다.  조금 더 지나가서 원숭이들의 축사를 보았다.저런 케이지가 길 한쪽으로 쭉 이어졌고,각각의 원숭이들이 그 안에 갇혀 있었다.뒤에 벤치도 있어서 잠깐 앉아있었는데몇몇만 좀 활동적이었고 대부분은 정적..

도쿄 여행 2일차, 우에노 공원 - (1)

내친 김에 2일차까지 좀 써보도록 하겠다.이번에는 사설 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동네를 또 돌다가,괜찮은 카페를 발견했었다.되게 싼 가격에 아침 세트 메뉴를 파는 가게였는데,2층에 손님들도 꽤 있었고 깔끔하고 좋은 곳이었다.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식사 후에는 바로 공원 쪽으로 걸어갔다.이 날은 공원 쪽을 먼저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공원에서 나왔기 때문이었는데,우에노 공원이 그토록 큰 공원인 줄은 이때는 몰랐었다. 공원 입구 부근.이것만으로도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이었다.작은 공원이 하나 딸려 있는 느낌?어디를 갈지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을 쫓아갔다. 날씨가 무척 좋은 날이었다.모든 게 선명하게 보였고 또 겨울인데도 그렇게 춥지 않았다.바다 건너 일본의 겨울은 따스하다는..

도쿄 여행, 1일차 도쿄의 늦은 밤

원래 오늘 글을 쓰려 했지만저녁 이후로 여차저차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물론 요새 농땡이를 많이 피고 있긴 하다.그런데 당장은 이런 정도의 게으름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든다.뭐랄까 내 몸이 필요하다 느끼기 때문에 게을러졌다는 느낌이랄까.궤변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바쁘게만 살던 습관을 내려놓을 필요는 있는 것 같다.근데 또 게을렀기 때문에 지금 다시 열심히 하려는 생각이 드는 것일 수도 있달까아무튼 요즘은 나름의 내적 시스템을 신뢰하는 방향으로 사고하고 있다. 이제 변명은 내려놓고 다시 여행 기록에 집중해 보자면,도쿄 여행은 퇴사 이후에 엔이 싸졌다는 소식을 듣고,약간은 충동적으로 저지른 여행이었다.물론 충동적이었던 것에 비해 만족도는 무척 높았다.요샌 이 충동도 사실 무의식의 발현이라고도 생각을 ..

[독후감]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 쌤앤파커스

오랜만에 책을 하나 다 읽었다.이 책은 꽤 오래 들고 다니면서 읽으려고 시도했었는데그때마다 끝까지 읽지를 못해서다시 첫부분으로 돌아가고 또 나중을 기약하고를 반복했던 책이다.최근에 조금 게을렀었는데그 게을름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이틀? 삼일? 자기 전에 모두 읽었다. 시간은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 중 하나다.시간에 대해 관심이 많고그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또 여럿 가지고 있다.그중 요즘에 드는 생각은시간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시간을 효율적으로 쓴다거나 시간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강박을 가지면 안 되는 것 같다. 오히려 내게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기울여서 하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해봤자 스트레스만 더 받고 오히려 비효율적이 된달까...

짧은 여행, 프라하

어느덧 이렇게 마지막 여정, 프라하까지 오게 되었다.사실 오늘 원래 다른 일을 하고 싶었는데,컨디션이 조금 오락가락했다.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2018년 유럽 여행의 마지막 일지를 써보겠다. 이번에 사진을 보면서,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기억들이 프라하에서의 기억들이었구나 하고 발견하였다.인상적인 사건은 있었는데 도시에 큰 인상을 느끼진 못했던 것 같달까물론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마지막 여행지라 그런지 감각이 무뎌져 있던 것 같다. 그래도 이 여행의 가장 좋았던 점은,군대 후임과 일정을 조율하며 같이 다녔다는 점이다. 혼자의 여행도 좋지만 그래도 역시 동행이 있을 때더 즐겁고 추억도 많이 남는 것 같다. 프라하 화약탑 아래에서 약속 일정을 잡고 일행을 기다렸다.같은 숙소를 잡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가 ..

짧은 여행, 베를린

스위스 다음의 여행지는 베를린.독일을 가면 항상 뮌헨을 갔었기 때문에,이번에는 베를린을 가보기로 했었다.공항 갔다가 버스 타고 밤 늦게인가 새벽인가 도착했었고,완전 도심인데도 소도시 같은 골목도 있고,아, 공항발 버스 터미널이 조금 찾기 어려웠었던가,버스가 자주 없었던가 아니면 여기에서도 현금 문제로 약간 골치 아팠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물론 말한대로 공항으로 갈 때의 이야기, 지금으로서는 나중의 일이다.사진의 푸틴과 마크롱이 눈에 들어온다. 체크인한 다음에 바로 밥을 먹은 건가그런데 그 기억은 좀 가물가물한 것 같다.숙소 찾아가는데 약간 고생했던 기억만 있다.여기도 약간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약간 호스텔 조식 같은 느낌인데중간에 어디서 밥을 먹고 간 건가 흠... 잘 모르겠다. 근처에 꽤 큰 ..

짧은 여행, 스위스 베른-인터라켄

이번에 찾아간 곳은 스위스.여기도 그동안의 여행 중 가지 못했었던융프라우의 알프스 투어를 가고자 계획한 곳이었다. 가는 길에 먹은 음식들.공항에서 내려서 기차를 타고 베른으로 가는 도중에 먹은 음식들이다.맛은 당연히 기억 안 난다. 그냥 무난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풍경.날씨가 무척 좋은 때에 스위스를 방문했다. 숙소에 도착한 뒤 콜라와 맥주를 찍은 사진.숙소는 시가지보다 안쪽에 조금 깊숙한 곳에 있었고,가는 길은 조금 복잡했다. 그래도 설명보고 잘 찾아갔던 걸로 기억한다.방은 딱 자취방 같은 아담한 느낌?에어컨 하나 있고 침대 하나 있고 컴팩트한 방이었다.인터라켄으로 가기 전에 잠깐 머물렀던 곳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괜찮았다. 시내의 모습.시내에 도착한 뒤에 구름도 끼고, 가랑비도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