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일지 243

[미라클 모닝 / day 65] 회복

어제는 매우 지친 날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한 것도 있었지만 일들이 계속 꼬여서 잘 안풀린 날이었다. 그래서 귀가하고 잠깐 쉬다가 바로 잠에 들었고 오늘 새벽 3시 경에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깬 뒤에는 QLoRA 자료를 조금 봤다. 많이 보기는 힘들었고 인터넷 보고 놀다가 잠깐 집중해서 공부했다. 회의 전에 그래도 자료를 다 봐두려고 한다. 오늘은 오전에 일이 있어서 출근을 10시에 평소보다 늦게 하였다. 그래서 인지 많이 피곤해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일이 잘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막혀서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끝까지 시도했고 나름의 결과는 뽑았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9시였다. 한 한시간 정도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정신차리고 할일만 쓱싹했다. 항상 할 게 많이 남아있기에 아쉬운 ..

[미라클 모닝 / day 64] 다시 시작

귀가 후에 지쳐서 한동안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그래도 일지 쓰고 자려고 일어났다. 오늘도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5시 반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가 되기 전에 집을 나섰다. 오전에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MIT Review를 읽었다. 이번에 신청한 월간지인데 공학 관련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근무 시간 이후에는 weekly 발표 자료를 정리하고 회의에 참석해 발표를 하였다. 무언의 압박을 느껴 말을 빠르게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스스로가 괜히 압박을 받았던 것 같다. 오후에는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 문서를 보고 자료를 학습하였다. API 개발에 대해서 요청이 왔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살펴보았다. 아는 내용 보다 모르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꽤나 힘들었었다. 퇴근할 때 즈음에 되서는 거의 탈..

[미라클 모닝 / day 63] 또 다른 한 주

어제 또 저녁에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보았기 때문에 오늘, 하루 지났지만 이렇게 뒤늦게라도 일지를 쓰고 있다. 이번 주를 뒤돌아보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사무실도 옮기고 나도 적응해 가면서 이런저런 사건들이나 생각들이 혼재했었다. 그래도 이렇게 무사하게 지나갔다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제 아침은 역시 5시 반~ 6시 사이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조금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집을 평소보다 20분 정도 늦게 나섰고 그 때문에 사무실에도 20분 정도 늦게 도착하였다. 오늘 아침에 한 일은 책 읽는 것이었다. 책 읽고 나서는 메타의 아티클 하나를 읽었다. STT와 TTS에 강화학습을 엮은 프로젝트에 관한 것이었다. 업무 시간이 된 뒤에는 이번 주 내내 보았던 작업을 이어서 ..

[미라클 모닝 / day 62] 꾸준히

오늘도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설 때에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전날 오늘 비온다는 얘기도 들었고 아침부터 문자가 날라왔기에 우산을 들고 나갔다.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프랑스어 공부를 했다. 아침에 언어 공부하는 것은 꾸준히 이어지지 않아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책 한 권씩만 딱 끝내면 습관이 들 것 같은데 그게 어렵다. 아침에 오피스 청소가 있었기에 라운지에 나와서 공부를 하였다. 근무 시간에는 계속 정규 표현식과 로직을 깎았다. 예외 처리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코드가 의도한 대로 잘 돌아가게 만드는 작업인데 들이는 노력에 비해 보여지는 것은 아쉬운 것 같다. 그래도 맡은 일은 최대한 잘 끝내는 것이 내 신조(?)라 별다른 피드백이 없어도 꾸준히 하였다. 퇴근할 때 되어서는 새로운 작업을 맡게 되었다..

[미라클 모닝 / day 61] 오늘도

오늘도 하루가 잘 지나갔다. 오늘은 공부하다가 많이 졸지 않았다!! 하루를 꽤나 컴팩트하게 보냈고 그 때문에 피로하고 기분이 약간 쳐져 있다. 하지만 괜찮을 것이다. 잘 자고 주말을 기다려보자. 이번 주말에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OT에 참여할 것이다. 원래 보타닉을 가던 시간이라 고민을 꽤나 했는데 일단 OT는 들어봐야 알 것 같아서 보타닉을 미루기로 하였다. 이후에도 시간 조율이 어렵다면 고민을 해봐야 할 듯하다. 오늘 아침 역시 5시 반~ 6시 사이에 일어났다. 준비하고 나가서 사무실에 도착하니 7시였다. 원래 계획했던 프랑스어 교재를 안 가져가서 대신 가져간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였다. 요새 여기저기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가끔은 정신이 없는 것도 같다. 어제 놓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랬는데 실제..

[미라클 모닝 / day 60] 놓친 느낌

오늘은 하루 종일 무언가 놓고 간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실제로는 빠짐 없이 모두 챙겼는데 집을 나서거나 회사를 나서거나 할 때 무언가를 놓고 나온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한 번 집에 카드를 놓고 온 적이 있어서 인지 아니면 정말 허전한 것이 있었던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때문에 스스로의 현재를 몇 번씩이나 되돌아봤던 오늘이었다. 조급함도 초조함도 있고 불확실한 느낌이나 불안도 있다. 하지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또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아져야 하고 달라져야 한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도 없는 것이다. 오늘은 5시 40분 쯔음에 잠에서 깼다. 바로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였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회사에..

[미라클 모닝 / day 59] 장마

장마가 시작되었다. 장마 때문에 출근길에 불편할까 싶어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서 집을 나섰다. 줄곧 생각했던 언어 공부를 하기 위함도 있었다. 7시에 일찍 출근해서 8시까지 공부를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공부할 수 있었고 뿌듯한 모먼트가 있었다. 다만 점심 시간 전까지 피로하였다는 게 단점이었다. 그래도 업무에는 성실하게 임하였다. 오늘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환경 설정이나 경로 때문에 조금 애를 먹었었다. 하지만 결국 해결하였고 내일 좀 더 코드를 손봐야겠지만 요청한 작업은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순위에 따라서 하는 작업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퇴근 후에는 데이터 엔지니..

[미라클 모닝 / day 58] 금요일!

일을 하고 맞는 2번째 금요일이다. 오늘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봤는데 매우 재밌었다. 다음 주에 또 봐야지. 집에 돌아오니까 갑자기 피로가 몰려와서 바로 잤고 일지는 다음 날인 오늘, 토요일에 쓰고 있다. 오늘 아침은 요가로 시작하였다. 회사가 신논현으로 이사해서 오전에 여유가 생겼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몸이 무거웠지만 어떻게든 이겨내고 요가를 하였다. 출근을 한 이후에는 주변 정리만 가볍게 하고 바로 업무를 보았다. 어제 느낀 거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아직 요령이 부족해 속도가 안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진전을 만들어내고는 있다. 애초에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됐던 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마 계속 진전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결과로 이어질 수..

[미라클 모닝 / day 57] 이사

오늘 사무실 이사를 하였다. 신논현 역으로 옮겼고 덕분에 출퇴근이 많이 편해졌다. 근처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기도 했는데 일하다 중간에 만나니 더 반가웠다. 이런 게 소소한 행복인 것 같다. 오늘 아침은 여느 때보다 일찍 일어났다. 5시 반쯤에 일어났던 거 같은데 침대에서 뒹굴다가 조금 늦게 기상했다.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인 것 같다. 요가를 할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꽤 지나서 그냥 바로 출근길에 올랐다. 9호선을 타지 않아도 되니 많이 편했다. 근처 카페에서 금융 관련한 것도 찾아보고 일도 조금씩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팀원들이 도착하고 사무실에 입성하였다. 사무실은 생각보다도 더 쾌적하고 좋았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일은 오늘 사실 조금 불만족스러웠다. 요령이 없는 탓에 주..

[미라클 모닝 / day 56] 피로

오늘은 평소보다 피로한 하루였다. 일을 열심히 한 것도 있는데 그 과정에서 머리를 쓰다보니 피로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오늘 아침도 6시 반 가량에 기상하였다. 잠을 푹 잔 느낌은 아니었지만 병원도 갈 겸 준비해서 일찍 집을 나섰다. 몸이 차츰 좋아지고 있다. 다 나을 때가 됐나 보다. 출근해서는 어제 작업을 이어서 하였다. 아침에 현직자와 통화하며 조언을 구했는데 다행히도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작업은 무리 없이 진행되었는데 중간 중간 서류 작업하는 것들이 시간과 정신력을 꽤 잡아먹었다. 불필요한 문서 작업은 줄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런 요령을 차차 익혀가야 할 것 같다. 퇴근 후에는 나라에서 금융 지원을 해주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려 했는데 피로하여 하지 못했다. 카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