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일지/출근 일지

[미라클 모닝 / day 57] 이사

neulvo 2023. 6. 22. 23:53

오늘 사무실 이사를 하였다.

신논현 역으로 옮겼고

덕분에 출퇴근이 많이 편해졌다.

근처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기도 했는데

일하다 중간에 만나니 더 반가웠다.

이런 게 소소한 행복인 것 같다.

 

오늘 아침은 여느 때보다 일찍 일어났다.

5시 반쯤에 일어났던 거 같은데

침대에서 뒹굴다가 조금 늦게 기상했다.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인 것 같다.

요가를 할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꽤 지나서

그냥 바로 출근길에 올랐다.

9호선을 타지 않아도 되니 많이 편했다.

 

근처 카페에서 금융 관련한 것도 찾아보고

일도 조금씩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팀원들이 도착하고 사무실에 입성하였다.

사무실은 생각보다도 더 쾌적하고 좋았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일은 오늘 사실 조금 불만족스러웠다.

요령이 없는 탓에

주위를 뺑글뺑글 도는 느낌이 들었다.

실무 경험이 많지 않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속으로 살짝 짜증이 났다.

그 부분을 계속 손보다가 조금 늦게 퇴근하였다.

 

약간 스스로에게 불리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보상보다는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상을 생각하면 하려다가도 안하게 되는 것 같아서

스스로의 성장을 저해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차차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퇴근 후에는 데이터셋 구축 프로젝트 회의를 하였다.

리더 님께서 진행을 해주신 부분이 있었고

또 다른 팀원 분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셔서

그 덕분에 긍정적인 흐름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회의 이후에는 귀가했고 침대에서 많이 뒹굴거렸다.

시간을 좀 더 잘 쓰고 싶은데

어느 정도는 욕심인 것도 같다.

그래도 노력은 계속 해볼 생각이다.

그렇다. 오늘도 나름 괜찮은 하루였다.

수고 많았고 또 내일도 화이팅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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