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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어느덧 올해 5월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아직도 5월이라니 좀 놀랍다. 이제 타임머신 2권도 막 출간을 했으니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번 돌아보면 좋겠다 싶어서 여기에 적어보려 한다. 역시 가장 큰 건 타임머신의 출간이지. 타임머신의 출간이 내 모든 것에 영향을 끼쳤다. 타임머신 덕분에 작가로 살게 되었고 작가로 살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블로그를 열고 수필을 쓰고 그 간의 행적들을 정리했다. 재밌는 요소들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였고 최근에는 미식가 콘텐츠를 시작해봤다. 따지고 보면 쉽지 않았다. 작가로 살기로 결심하는 건 책임감이랄까 의지가 필요한 일이었다. 고민이 많고 매사 쉽지 않은 나에겐 꽤나 어려운 일이었다. 또 몸을 제대로 돌보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진 잘 돌보고..

슬픔

지금의 나는 모르는 누가 다치더라도 슬퍼할 거야. 언젠가의 나는 아는 누가 다쳐야지만 슬퍼할 지도. 또 언젠가 나는 옆에 누가 다칠 때에만 슬퍼할 수도. 정말 언젠간 나 아닌 누가 다치더라도 몰라 할 거야. 점점 무뎌져. 당연하지 않은 게 당연해져. 받아들여져. 난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날 위해 슬퍼해줄 수 있을까. from : https://www.instagram.com/p/CAzSt7wnyHc/?utm_source=ig_web_copy_link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쉽게 단념하는 안 좋은 버릇이 있다. 스스로의 안 좋은 점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안 좋은 쪽에 초점이 맞춰질까 봐 제목을 달라질 수 있다.라고 써봤다. 이런 안 좋은 버릇을 가지고 있는 게 나뿐만은 아니겠지. 사실 최근에 의식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아지려고 노력하다 보니 이 버릇도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다시금 어차피 안 되겠지. 달라지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서 위화감을 느꼈다. 확실히 습관이란 건 무서운 것 같다. 그렇지. 오랜 세월 자리 잡았던 사고방식을 쉽게 떨쳐버릴 수는 없는 거겠지. 그래도 달라질 수 있다. 그래도 이제는 이 사고방식을 의식하고 위화감을 느낄 정도니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 될 거야라는 생각이 들면 다시 한번 ..

우물

정말로 이 우물은 나에겐 깊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소용이 없다. 아무런 형태조차 보이지 않아. 아무리 고함쳐도 소용이 없다. 아무런 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저 아래에 정말로 누군가를 위한 물 한 바가지 있을까. 떨어진 돌멩이는 그 깊음을 알텐데 그것도 모르는 나는 왜 하염없이 바라보고 소리치고 있는 걸까. from : https://www.instagram.com/p/B-52U60H8h1/?utm_source=ig_web_copy_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