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걸음 오고 가는 거리 안에 쌓이는 하루 하루 거리 너머 본 적 없고 거리 너머 간 적 없다. 오고 가는 거리 위에 제자리 걸음 걸음 거리 위를 본 적 없고 거리 위를 뜬 적 없다. 위로 위로 저기 위로 위로 위로 거짓 위로 위로 위로 아주 위로. from : https://www.instagram.com/p/CI0xgrmHIqE/?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1.06.03
별빛 고이고이 파네 어둠을 헤치고 깊은 동굴속에 별빛 계속파네 고이고이 손에 어둠속에 품에 from : https://www.instagram.com/p/CHmVxcIHGx_/?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1.06.02
마음의 문제 오늘은 의욕이 잘 안 나는 쳐지는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안 좋은 소리를 듣기도 했고 올해 들어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벌이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 걸까 고민이 들기도 했다. 물론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럼에도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까 그게 당장은 멀게 느껴져서 가끔은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 같다.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욕심이 많은 걸까? 부정적인 감정이나 부정적인 생각에 영향 받고 싶지 않은데 오늘은 그게 좀 어렵다. 그래도 이게 내 마음의 문제인 걸 아니까 그냥 지나가는 고민, 감정인 걸 아니까 크게 흔들릴 일이 없어 다행이다. 이렇게 글을 쓰니까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참 어려운데 다행이네. 그렇지. 지금 어떤 것이든 성과가 단기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니까 여유를 좀 가져.. 느리게 읽기/수필 2021.06.01
매미 나뭇가지가 위를 향하듯 나의 상승심은 미지로, 그 너머로 향하고 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일까. 그렇게 살아온 것일까. 여름을 기다리는 매미는 무엇으로부터의 욕구로 나무 밑둥에서 잠드나. 나와 나무가 위를 향하듯 매미와 그 울음 소리는 하늘 저 너머로 향한다. 그 높은 울음 소리에 매혹된 반려를 미련한 나와 매미는 보지 못하고, 따가운 햇살에 눈이 멀어 버렸다. from : https://www.instagram.com/p/CNT7-AUnatA/?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1.06.01
생각대로 견디며 살았고 미루며 살았다. 싫어졌다 이젠 생각대로 산다. 틀렸다고 해도. from : https://www.instagram.com/p/CNyqfMsnmuc/?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1.05.31
어떠한 것도 해낼 수 있는 비밀은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어떠한 것도 해낼 수 있는 비밀은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당신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그 어떠한 것을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요. 당신이 믿기만 한다면요. - Bob Ross (1942. 10. 29. ~ 1995. 07. 04.) 느리게 읽기/짧은 글 2021.05.30
마음 누군가 나를 생각하는 한 마음이 그도 나와 마찬가지로 한 가지였으면. from : https://www.instagram.com/p/CMuZat3H7NR/?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1.05.30
도전 오늘 짧게나마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오늘 드디어 그간 꿈꿔오고 미뤄왔던 커버곡 불러 올리기를 실행했다. ㅎㅎㅎㅎㅎ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 같다. 막상 해보니까 쉽지 않긴 했지만 할 수는 있었다. 방법도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결과물도 세련된 건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아닌 것 같고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아무튼 할 수 있었고 아무튼 했다. 사실 되게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그 보다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사실 원래 부르고 싶었던 곡을 부르지 못하고 오늘 갑자기 생각났던 곡을 불러서 훌훌 털어버리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같다. 그럼에도 나름 열심히 했다. 부르고 싶었던 곡을 못 부른 이유는 아직 실력이 좀 부족해서도 있고 집에서는 큰 소리로 노래 부르.. 느리게 읽기/수필 2021.05.30
지금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지나가면 놓칠 때이기 때문에 날이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from : https://www.instagram.com/p/CHtWuGAnvDe/?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1.05.29
[2021 / 예술의 전당] 피카소 INTO THE MYTH 바로 어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에 다녀왔다. 피카소의 작품들은 여러 미술관을 돌아다니면서 조금 조금씩이라도 보았는데 이렇게 전시전으로 만나게 된 건 처음이지 않나 싶다. 뉴욕 MOMA에서 보았던 피카소 작품들이 그래도 인상 깊었는데 그곳에선 피카소의 입체주의의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작품들을 설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여기 피카소 INTO THE MYTH에서는 피카소의 인생을 중점으로 그의 인생이 그의 작품들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또 그와 함께 그의 작품들이 어떻게 변화해갔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PICASSO INTO THE MYTH는 현재 한가람 미술관 제 1 전시실에서 AM 10 : 00 ~ PM 19 : 00 (*월요일 휴관) 까지 전시를 하고 있다. .. 느리게 살기/미술전 후기 202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