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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오늘 짧게나마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오늘 드디어 그간 꿈꿔오고 미뤄왔던 커버곡 불러 올리기를 실행했다. ㅎㅎㅎㅎㅎ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 같다. 막상 해보니까 쉽지 않긴 했지만 할 수는 있었다. 방법도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결과물도 세련된 건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아닌 것 같고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아무튼 할 수 있었고 아무튼 했다. 사실 되게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그 보다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사실 원래 부르고 싶었던 곡을 부르지 못하고 오늘 갑자기 생각났던 곡을 불러서 훌훌 털어버리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같다. 그럼에도 나름 열심히 했다. 부르고 싶었던 곡을 못 부른 이유는 아직 실력이 좀 부족해서도 있고 집에서는 큰 소리로 노래 부르..

변화

어느덧 올해 5월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아직도 5월이라니 좀 놀랍다. 이제 타임머신 2권도 막 출간을 했으니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번 돌아보면 좋겠다 싶어서 여기에 적어보려 한다. 역시 가장 큰 건 타임머신의 출간이지. 타임머신의 출간이 내 모든 것에 영향을 끼쳤다. 타임머신 덕분에 작가로 살게 되었고 작가로 살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블로그를 열고 수필을 쓰고 그 간의 행적들을 정리했다. 재밌는 요소들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였고 최근에는 미식가 콘텐츠를 시작해봤다. 따지고 보면 쉽지 않았다. 작가로 살기로 결심하는 건 책임감이랄까 의지가 필요한 일이었다. 고민이 많고 매사 쉽지 않은 나에겐 꽤나 어려운 일이었다. 또 몸을 제대로 돌보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진 잘 돌보고..

슬픔

지금의 나는 모르는 누가 다치더라도 슬퍼할 거야. 언젠가의 나는 아는 누가 다쳐야지만 슬퍼할 지도. 또 언젠가 나는 옆에 누가 다칠 때에만 슬퍼할 수도. 정말 언젠간 나 아닌 누가 다치더라도 몰라 할 거야. 점점 무뎌져. 당연하지 않은 게 당연해져. 받아들여져. 난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날 위해 슬퍼해줄 수 있을까. from : https://www.instagram.com/p/CAzSt7wnyHc/?utm_source=ig_web_copy_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