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10

미국 여행 12일차 - 뉴욕으로

이제 여행은 하와이에서 뉴욕으로 옮겨간다.왜 뉴욕으로 가게 됐냐 하면하와이에서 끝내기엔 비행기 값이 아까운 것도 있었고미국 본토를 밟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마침 군대 가기 전에 친하게 지냈던신대홍 동기들이 뉴욕에 있다고 들어 연락하고만나기로 해서 가게 된 것이었다. 공항의 모습. 날이 매우 맑다.알래스카 비행기인가 꽁무니에 달린 얼굴이 조금 부담스럽다. 미국스러워 보이는 런치 세트의 사진미트볼 스파게티, 마카로니, 완두콩, 고기, 매쉬 포테이토.나름 건강식인 것 같은 느낌인데한국인에게는 금방 물릴 것 같은 조합인 것도 같다.아닌가 잘 모르겠다. 이날의 사진은 이걸로 끝이다.같은 미국령이라도 하와이에서 뉴욕은 꽤나 거리가 있다.이렇게 하루를 때워도 되나 싶지만이게 전부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근황을..

미국 여행 11일차 - 평범하게 돌아다니기

저번 일지를 쓰면서 오늘이 대륙으로 비행기를 타고 간 날이라고썼던 것 같은데 다시 보니까 아니었다.비행기 타기 전에 하루 더 하와이에 있었네. 사진을 보니 하나우마 베이를 방문했었다.하나우마 베이가 다이아몬드 해변공원을 지나서위치해 있는 것을 보니이전에 다이아몬드 크레이터로 걸어갔을 때 못가봤던너머를 가보고 싶어서 걸었던 것 같기도 하다.버스나 교통수단을 이용했던 기억은 없다. 그렇다고 들어간 것은 아니고 지나가다가 구경하는 걸로대충 만족했던 것 같다.물색깔이 정말 사기적이다.에메랄드 빛과 푸른 빛이 잘 어우러져서 정말 아름답다.찾아보니 하나우마 베이가 스노쿨링 명소라고 한다.기회가 또 있으면 하와이에서 스노쿨링을 해보고 싶다. 하나우마 베이를 찍고 돌아와서 무스비카..

미국 여행 10일차 - 아이쇼핑

오랜만에 여행일지를 쓰러 돌아왔다. 건강도 회복되고 상황도 정리가 좀 돼서 이제야 좀 써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은 졸업 학기부터 이슈가 많았는데 나름의 부단한 노력과 관리로 이제 좀 괜찮아지는 지점에 있는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완전 괜찮은 상태는 아니니까 좋은 컨디션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계속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오늘!? 그러니까 10일차의 오늘은 백화점 아이 쇼핑하고 해변 돌아다니며 하와이에서의 일정을 갈무리하는 날이었다. 백화점 그리고 면세품이 많으니까 돌아볼만 하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괜찮은 물품있는지 한 번 봐달라고 부탁해서 돌아보게 됐었고 여행 갈무리는 뭐랄까 여행 막바지에 이르면 그간의 경험들이나 감정들을 차분하게 되짚어보고 다시 느껴보는(!?) 그런 느낌의 것인 것 같다...

미국 여행 9일차 - 새우 트럭!

이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우 트럭을 찾아간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난 것은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이었다. 꼭 일찍이었어야 했냐 하면 그건 기억이 안난다. 주변까지 돌아보고 올 요량으로 그랬던 것도 같다. 버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성조기를 들고 걸어다니는? 조깅하는? 무리를 보았다. 사진을 보니까 기억이 떠오른다. 미국은 신기한 나라네. 버스에서 내린 다음에는 또 정처없이 걸었다. 만인가 항구인가 바다 인접한 지역이 있었는데 그 끝까지 가보고 싶어서 걸었던 기억이 난다. 아닌가 그냥 새우 트럭까지 걸어간다는 생각을 한 것이 잘못이었을 수도 있다. 이날도 꽤 많이 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나가다가 본 아사이볼 가게. 이때 아사이볼을 처음 먹었다. 이거는 진짜 대박이다 라는 생각을 그때 하였다. 장사를..

미국 여행 8일차 -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곳에서

하와이에서의 또 다른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식사를 하였다. 하와이안 로코모코를 먹었던 매장을 다시 방문했던 것 같다. 수플레 팬케이크 와 오믈렛을 시켜먹은 것 같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었네. 점심에는 무스비를 먹은 모습이다. 아마 이 날은 무스비 가게를 가서 무스비를 사먹었던 것 같다. 아닐 수도 있긴 한데 하와이에 있는 동안 한 번은 방문했던 걸로 기억한다. 점심에는 배틀쉽을 구경하러 갔다. 계획해서 갔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사진은 티켓 판매처의 모습이다. 배틀쉽 보러 가는 입구와 바로 앞에서 본 배틀쉽의 모습이다. 자뭇 웅장한 모습이다. 이 앞에서 찍은 사진도 있다. 내부를 구경한 이후에 위의 갑판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어마무시한 함포의 모습이다. 다른 건 기억이 잘 안나는..

미국 여행 6일차 - 가짜투어

오늘 일정의 제목은 가짜투어이다. 호스텔에서 만났던 친구의 소개로 신청한 투어를 갔는데 그 투어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투어였기 때문에 이렇게 제목을 지어봤다. 백문이 불어일견이다. 투어는 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었다. 투어 버스도 가이드가 직접 몰았고 투어 내용을 담은 작은 팜플렛을 나눠줬었다. 투어 버스가 되게 신기했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한 것은 이름 없는 뒷산 유적이었다. 이름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투어 루트도 사람이 다니는 길 같지 않았달까 그냥 야산을 탐험하는 느낌이었다. 가이드의 설명이나 팜플렛의 내용이나 신용이 안갔다. 그래도 그 안에서 나름의 재미나 좋은 면을 찾으려고 했었다. 어차피 시간은 흘러갈 테니까 즐길 수 있는 면을 찾아서 즐기고자 했었다. 투어..

미국 여행 5일차 - DIAMOND HEAD CRATER

이른 아침에 찍은 듀크 동상이다. 듀크는 최초의 서퍼라고 한다. 날씨가 약간 흐린 느낌이 있다. 이날도 서핑하러 바다에 나갔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 찍은 사진의 시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서 짧게 나갔다가 온건지 오늘은 쉰 것인지 불분명하다. 빌스라는 식당에서 샐러드 플래터를 먹은 모양이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시간대를 보면 아침 식사였던 것 같다. 비트와 고수, 수란과 아보카도 등이 보인다. 식사 후에는 와이키키 해변 주위를 또 걸었다. 해변이 제법 넓은 데다가 그냥 예뻐서 자주 걸었었다. 사진을 찍는 외국인 여성과 서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수위가 높지 않아서 먼 바다에도 사람들이 나가있다. 사진을 보다보니 이른 아침에 해변을 거닐었던 기억이 난다. 호텔의 야외 수영장 같은 곳을 지나쳤..

미국 여행 3일차 - 하와이안 로코모코

하와이의 아침이 밝았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바로 해변으로 나갔다. 시간은 8시 이전이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이나 가게들이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만난 동상이다. 찾아보니 조나 쿠히오 칼라니아올리 왕자 동상이라고 한다. 해변을 거닐다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곳이 있길래 같이 줄을 섰다. Egg'n Things라는 레스토랑이었고 여기서 하와이안 로코모코를 시켜먹었다. 함박 스테이크 위에 스크램블 에그가 올려진 모습인데 소스는 그레이비 소스류 같은 전형적인 느낌이었던 것 같다. 그냥 먹었을 때에는 무난하였는데 식탁 앞에 비치된 코코넛 밀크(?)를 뿌려 먹으니 달기도 하고 정말 맛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풍미여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식사 이후에는 해변을 조금 더 ..

미국 여행 2일차 - 하와이 도착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하와이. 비행기는 저녁 늦은 시각에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에 내려서는 바로 호스텔로 찾아갔다. 어떤 경로로 갔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호스텔에 체크인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여러 명의 여자애들이 나오면서 말을 걸었던 게 기억난다. 그때 디즈니 미키마우스 패턴이 그려진 팬츠를 입고 있었는데 그게 마음에 든다고 하고 지나갔었다. 늦은 시각이지만 하와이에 도착한 김에 바다로 나가보았다. 달이 예뻤고 바다에 달이 비치는 것이 아름다웠다. 쓰레기를 줍는 아저씨가 있었고 실루엣이 합쳐진 커플이 있었다. 의도적으로 시선을 주지 않았다.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이 바닷물 속에서 포옹을 하고 있는 커플도 보았다. 바닷물에 달이 비치는 광경까지 꽤 그림 같았다. 해변에 앉아 바다를 조금 더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