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여행기/USA_2016_여름

미국 여행 8일차 -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곳에서

neulvo 2023. 12. 25. 21:52

하와이에서의 또 다른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식사를 하였다.

하와이안 로코모코를 먹었던 매장을 다시 방문했던 것 같다.

수플레 팬케이크 와 오믈렛을 시켜먹은 것 같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었네.

 

점심에는 무스비를 먹은 모습이다.

아마 이 날은 무스비 가게를 가서 무스비를 사먹었던 것 같다.

아닐 수도 있긴 한데 하와이에 있는 동안 한 번은 방문했던 걸로 기억한다.

 

점심에는 배틀쉽을 구경하러 갔다.

계획해서 갔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사진은 티켓 판매처의 모습이다.

 

배틀쉽 보러 가는 입구와 바로 앞에서 본 배틀쉽의 모습이다.

자뭇 웅장한 모습이다. 이 앞에서 찍은 사진도 있다.

 

내부를 구경한 이후에 위의 갑판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어마무시한 함포의 모습이다.

다른 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이 날 무지하게 더웠던 것은 기억이 난다.

사실 하와이에 있을 동안 거의 맨날 더웠다.

찌는 더위는 아니고 마르는 듯한 더위(?)였다.

햇빛은 강한데 날씨는 건조해서 자연 건조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배에는 역사가 담겨있었다.

일본이 항복 선언을 한 곳이 이곳이었다.

아래 주황색 판 위에서 항복 선언을 하고 서명을 했다고 한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곳이었다.

 

일본의 항복 문서도 전시가 되어 있었다.

일본의 카미카제에 대한 자료도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따로 사진은 담지 못하였다.

청춘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내부 선실이나 식당 등도 구경하였다.

당시에 블로그에 글을 남길 생각을 안했던 지라

사진들이 흐리거나 잘 안찍힌 게 있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주리 주의 오늘은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지칠 줄 모르는 행진을 나타내는 밝은 점으로 눈에 띌 것입니다.

이 엄숙한 기회를 통해 과거의 피와 살육으로부터 더 나은 세상, 즉 신앙과 이해에 기초한 세상, 인간의 존엄성과 인류의 존엄성에 헌신하는 세상이 나타나는 것은 나의 간절한 희망이며 실제로 모든 인류의 희망입니다. 자유, 관용, 정의에 대한 그의 가장 소중한 소원의 성취입니다.

사진에 담긴 문장을 구글 번역기로 번역해보았다.

조금 귀찮아서 직접 하진 않았다.

평화란 정말 어렵게 얻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많은 삶이 핍박 받고 고통 받고 있다.

평화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다시 와이키키 해변으로 돌아와서

칵테일과 햄버거를 시켜 먹었다.

그 스포츠 중계 많이 틀어주던 가게에 갔던 것 같다.

햄버거는 언제나 옳다.

 

오늘은 여운이 조금 남는 것 같다.

사진들을 보면서 2차 세계 대전과 평화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또 나는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

고민이 든다.

요즘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 중인데

거기에 필요한 열정을 아직은 못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해야 하는데 생각이 들면서도 그냥 쉬고 싶어진다.

몸이 아직 다 안나은 탓이긴 하지만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다.

아까운 건가 생각하면 또 잘 모르겠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해나가야지.

방향을 결국엔 찾아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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