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10

미국 여행 22일차 - 마지막 날

그랜드 캐니언 투어 다음 날이 또 여행 마지막 날이었어서여세를 모아 마무리를 지어볼까 한다.이 날은 특별한 것은 없었고라스베가스를 계획 없이 쌩으로 돌아다녀본 날이었다.여행 중에 무계획으로 도시를 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라스베가스에는 베네치아 느낌을 낸 호텔도 있었다.곤돌라도 운영하였는데그렇게 부지가 넓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를 잘 낸 것 같다. 지나가다가 본 어벤져스 스테이션.이때가 어벤져스의 전성기였나구경했던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맞아. 남들 다 한다던 호텔 투어를 다녔던 것도 같다.많이 돌아다니진 않았던 것 같은데그래도 라스베가스에 있는 동안다 다른 호텔에서 묵기도 했고유명한 곳은 들러보려고 노력했으니까제법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싶다. 리조트 내에 중국풍으로 꾸며놓은 곳이 있었다.중국풍 맞나 ..

[day 128] 끝

일단 오늘 미라클 모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목에 미라클 모닝을 따로 달지 않았다. 최근에 마무리하고 정리할 일들이 많아서 일지를 따로 쓰지 않았었다. 늦게 일어나기도 했으니까 양심에 찔리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이렇게 다시 와서 글을 쓰는 이유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나름의 마무리를 짓기 위함이고 이 이후에 있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오늘로부터 불과 한 주 전에 나는 퇴사하였다. 딱 본질만 가지고 얘기하자면 결국엔 시간 때문이었다. 회사의 목표와 개인적인 목표가 충돌했었고 나는 거기에서 한계를 느꼈다. 회사의 목표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나의 개인적 목표를 추구한다는 것이 어려움을 넘어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부정하려고 또 둘 다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것이 지난 5개월이란 시간이었다...

[미라클 모닝 / day 76~77] 일찍 자기

이번 주에는 일지 작성을 많이 까먹었다. 전반부는 야근 때문이었지만 후반부는 일찍 자려했기 때문이었다. 평소보다 1시간 ~ 1시간 반 정도 일찍 잠에 들려고 했기 때문에 약간 꼬인 것 같다. 보통 일지를 12시 무렵에 썼으니까 일찍 잔다고 하면 일지 쓸 생각이 안 났던 거지. 이번 주를 돌아보면 다사다난 했던 것 같고 또 컨디션도 오락가락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야근 때문이긴 하겠지만 뭐 조금 뒤죽박죽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지나고 보니까 어떻게 잘 헤쳐나갔던 것 같다. 주말 동안 할일들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이정도 했다는 것에 감사하다. 아침에는 평소와 같이 빨리 일어났고 공부를 러시아어 공부를 하였다. 이번 주에 프랑스어 공부를 못했는데 아쉽지만 한주 미루기로 했다. 일은 조금 반복적이었..

[미라클 모닝 / day 72] 만남

오늘 취준 스터디 사람들과 저녁에 만났다. 모두 최근 새로운 출발을 하게 돼서 그것을 축하하고 응원할 겸 만났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편안하게 얘기하고 즐기니 너무 좋았다. 오늘 아침은 조금 느리게 하루를 시작했다. 금요일이 되어서인가 몸도 마음도 조금은 무거워진 상태였다. 게으름 최대한 피우다가 집을 나왔다. 사무실에는 7시 반 즈음에 도착하였다. 도착해서 아침을 먹고 잡지를 잠깐 읽었다. 오전에 늦게 나오니 오전 시간이 짧아졌다. 일은 금요일이다 보니까 하던 일들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했는데 속도를 더 내길 원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옛날에 주먹구구 식으로 했던 것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덕분에 앞으로의 일이 더욱 수월해질 것 같고 코드 ..

[미라클 모닝 / day 50] 원천 데이터 제작

오늘은 가짜연구소 디스코드 채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원천 데이터를 제작하였다. 프롬프트로 만들 수 있는 데이터를 걸러내는 것이 목적이었고 오늘 200여 개 정도의 데이터를 만들었다. 당장에 달리 할일도 없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작업을 많이 해놓을 생각이다. 이 이후에는 시간이 날지 안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해놓으려는 거기도 하다.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요가를 하였다. 잠깐 쉬었다가 하면 더 잘되는 느낌이다. 요가 이후에는 딥러닝 스터디 준비를 하였다. 오늘 오전 코테가 스킵되어 버려서 그냥 바로 스터디 준비를 했다. Weight initialization에 대해서 블로그 글들을 읽어보고 학습하였다. 스터디 준비가 끝난 이후에는 산책을 다녀왔고 그 이후로 데이터 제작에 몰두하였다. 생각보다 ..

[미라클 모닝 / day 42] MLOps 스터디 마지막 날

오늘은 MLOps 스터디의 마지막 날이었다. 8주 간의 과정 동안 강의를 정말 열심히 들었다. 복습하느라 아직 다 듣지는 못하였지만 내일까지는 어떻게든 다 들어 놓을 생각이다. 이제 더 이상의 스터디 일정은 없다. 다음 주부터 스터디 원들을 못 본다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스터디를 했던 덕분에 MLOps 강좌를 거의 다 들을 수 있었고 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스터디하면서 토의했던 내용들이 꽤 기억에 남았다. 소중한 인연이었고 정말로 감사하다. 오늘의 시작은 요가였다. 동작을 집중해서 하니 조금 땀이 났다.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아직 더 할 수 있었다. 요가 이후에는 코딩 테스트 문제를 선정하고 MLOps 복습을 하였다. 그렇다. 오늘까지도 복습으로 하루를 보냈다. 오늘의 코딩 테스트 ..

[미라클 모닝 / day 18] 마무리

어제 회고 작성하는 것을 깜빡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쓰고 있다. 어제는 일주일간 마무리짓지 못한 것들을 마무리하는 그런 날이었다. 별도의 스터디가 없던 날이기 때문에 회고에서도 작성했던 해야하는 일들을 하고 마무리지었다. 아침에는 요가를 하고 바로 MLOps 3주차 남은 강의와 레퍼런스들을 보았다. 그런 다음 10시가 되어 취업 준비 스터디의 코테 풀이에 참여하였고 주어진 문제를 풀었다. 하지만 다 풀지 못해서 좀 더 연구하다가 정답 풀이를 보고 정리하며 마무리지었다. 그 후에는 다시 레퍼런스 자료를 보았고 레퍼런스 자료를 다 읽은 후에는 코테 스터디 문제를 풀었다. 다익스트라 문제였는데 약간 난이도 있는 문제도 섞여있었다. 코테 스터디가 끝난 이후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였고 그리고 나서 Coursera..

[학습 일지 / day 85] 다시 ON!

설 연휴가 지나 다시 코어타임이 시작되었다. 최종 프로젝트의 고삐를 다시 잡아야 했다. 팀원이 연휴 기간에 작업해놓은 것이 있어서 그 내용을 오전에 공유 받았고 거기에서 발생한 오류를 팀원과 함께 풀어보았다. 모두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진전이 있었고 그 팀원이 나머지 작업을 해주기로 하였다. 얘기를 하다가 방법을 찾았던 것 같다. 이후 시간에는 채용 연계 기업 설문 조사를 작성하고 또 이후 팀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프로젝트 자체보다는 일정에 관한 이야기였다. 깃헙 정리도 하였는데 포트폴리오 작성을 조만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피어세션 시간에는 프론트 엔드, 백 엔드 등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고 나누었고 또 앞으로의 계획도 한번 세워보았다. 오프라인 미팅에 대한 논의도 하였다. 최적화를..

[학습 일지 / day 55] 대화

오늘은 팀 오프라인 미팅의 날이었다. 한 팀원의 모교에서 만나 스터디룸을 잡고 현재 진행 중인 데이터셋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하고 또 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를 진행하였다. 데이터셋 프로젝트에 관해서도 많은 얘기가 오고 갔지만 정말 좋은 얘기가 오고 갔던 것은 프로젝트 회고였던 것 같다. 모두 아쉬웠던 점을 얘기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고 그것들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고민하였고 그 내용들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맞춰나갔다. 물론 프로젝트를 잘하고 또 잘 마무리 짓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대화로부터 얻는 것이 사실 더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기술은 알아서 발전하는 거지만 사람은 꼭 그런 것이 아니니까 함께 하기 위해서는 대화하고 또 생각을 존중하고 맞춰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대..

한 해

오랫동안 기억될 2021년이 이렇게 지나가네. 오랜만에 수필을 쓰는데 핑계를 대자면 최근에는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았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번역하는 것도 있었고 독후감을 쓰는 것도 있었고 시를 그림과 함께 업로드하는 것도 있었다. 블로그만 보자면 그렇고 그 외에도 보태닉 그리고 또 화실에서 모작을 또 그리고 프랑스어 배우고 러시아어 공부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종종 게임도 하고 그랬다. 그래서 쓰고 싶은 말이나 어떤 깨달음이 있어도 수필로 길게 쓰기 보다는 시로 간결하면서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사실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의 무게감을 느껴버려서 돌려 돌려 말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모두가 보는 것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보고 또 볼 것이니까 주의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뭐 그럼에도 필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