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 567

독학 어플 만들기 day 1

최근, 멀티캠퍼스 시절에 같이 공부했던 동료들을 만나 함께 어플을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나로서는 취업의 벽을 느끼고 있던 차였고 또 다른 동료들로서는 각자의 경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각자의 이유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목표는 어플리케이션 퍼블리싱이고 예상 소요 시간은 1달 ~ 2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일지를 작성하는 이유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 목표에 도달하였는지 남기고 싶어서 이고 또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참고로 Kotlin 언어는 모르지만 C나 JAVA 살짝 공부한 적도 있고 일단은 AI/ML/DL을 공부하던 사람이라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편이다. 그러니까 비전공자의 도전 같은 느낌은 아니고 딥러닝 개발자의 앱 개발 도전기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도메인이 아예 달라서 아는 바가 별로 없기 때문에..

고향 가는 느낌, 독일(뮌헨, 퓌센)

유럽 여행을 갈 때마다 독일은 거의 빼먹지 않고 들렀던 것 같다. 왜 그랬냐면은 나도 잘 모르겠다. 그곳에서의 기억이 좋았어서 다시 가게 되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독일은 동선 짤 때도 들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니까. 도착한 첫 날 먹은 식사다. 점심 저녁으로 먹은 것 같다. 1층에 펍이 있는 뮌헨 유스호스텔에서 숙박을 했다. 아마 이 날 저녁에는 자기가 한국에 갔다온 적이 있다고 한 독일 형을 펍에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그 형 친구랑 또 같은 펍에서 만난 여성 분들이랑 같이 술을 마셨던 것 같다. 어디서 왔냐 왜 왔냐 또 어떤 일을 하냐 이런 얘기들을 했던 기억이 난다. 여성 분들은 독일 사람은 아니었고 돈을 벌러 왔다고 했던 것도 같다. 그때 제대한지 얼마 안 됐을 때라 군인이었다고 얘기했던 기억도 난다..

영국은 비가 오고 있을 것 같아(런던, 축구 관람)

도착 당시에 찍었던 런던의 맑은 날. 비가 내리는 런던의 풍경이 내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잡아 있어서 런던에선 비만 맞고 다닌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맑은 날이 대부분이었다. 아마 비가 온 날 기분이 울적했어서 그때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데리야키 소스 치킨 샐러드 밥과 같이 생긴 음식을 먹었다. 아마 런던에서 유명한(?) 식당을 찾아갔던 것 같은데 확 맛있어 보이는 느낌은 아니다. 소스나 닭을 조리한 방식이 일본식인 것도 같다. 희한하게도 이 음식점을 찾으려고 걸어다니던 장면은 또 기억이 난다. (음식점은 잘 기억 안나는데) 첫 날, 바로 라이언 킹 뮤지컬을 보러갔다. 뮤지컬을 즐겨보진 않았는데 라이언 킹 뮤지컬은 충격적이고 매우 흥미진진했다. 처음부터 동물 분장을 한 사람들이 관객석을 지나..

뜻밖의 여행, 네덜란드(암스테르담, 헤이그)

벌써 7년 전 일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여행 기록을 다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네덜란드가 왜 뜻밖의 여행이냐면 제대 후에 군대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잡던 중,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진척을 보이지 않아 부모님께 그에 대해 얘기했다가 그러면 누나가 공부하고 있는 네덜란드로 가는 건 어떻겠냐 라고 부모님이 물으셨고 나는 또 당연히 좋다고 해서 가게 된 여행이기 때문이다. 내 핸드폰의 첫 번째 사진이다. 사실 도착 당시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비가 내렸던 것 같다. 오전 5시 경에 입국을 했다. 누나를 만나고 우리가 처음 향한 곳은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이었다. 그림을 많이 찍어뒀는데 아래 국립 미술관 사이트를 참고해서 찍었던 사진들의 원본을 몇 개 소개해볼까 한다..

회고

작년에 마지막으로 글을 쓴 이후로 거의 6개월 만의 글이다. 중간 중간 글을 써야겠다. 또는 생각을 정리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긴 했었지만 취업 준비와 전시 작품 준비를 핑계로 미뤄왔다. 써두고 싶은 말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생각나질 않는다. 아무튼 작년 만큼이나 올 상반기 또한 매우 치열하게 살아왔다. 설날 연휴 기간에 예전에 같이 인공지능 교육을 들었던 친구한테서 연락이 와서 캐글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답답함을 느끼고 있던 차였고 삶이 달라지기를 바라고 있었어서 같이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자체는 컴퓨터 자원의 한계로 잘 마무리 짓지도 못했고 좋은 성과도 거두지 못했지만 그 프로젝트를 계기로 Hugging Face를 알게 되었고 또 그 사이트의 Course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