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 567

[늘보 철학] 7. 선택

최근에 디즈니플러스에서 what if 시즌 2를 개시하였다. 하루에 한편씩 에피소드가 공개되어 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선택과 분기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what if...?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다른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았을까?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별 생각 없이 잘 살다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정말로 다른 선택이 가능했던 걸까? 인생이란 게 여러 갈래로 뻗쳐나갈 수 있는 걸까? 의문이 든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른 가능성이라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살면서 우리는 매순간 여러 선택을 취한다. 그 선택이란 것은 강요받은 것일 수도 의지로 결정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선택은 순간이어도 그에 이르는 과정이 있다. 아무런 ..

[2023 / DDPM]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오늘도 인터파크 티켓 링크를 가져왔다. 아래는 인스타그램 후기 링크이다. neulvo art : 알폰스 무하 전 후기 아르누보 스타일이 일러스트나 보타닉 모두에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라 흥미로웠다.또 타로 그림으로 본 것만 같은 스타일이라서 친숙하면서도 언뜻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사실 오늘은 자세하게 다룰 내용이 따로 없다. 감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쓴 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도 아예 안 쓰기는 또 아쉬우니까 몇 개 인상적이었던 그림들을 가져와서 얘기해보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이 4계절이었다. The Seasons (series) - Browse Works - Gallery - Mucha Foundation This was Much..

[미라클 모닝 / day 74~75] 야근

어제 야근을 해서 오늘은 늦게 일어났다. 늦다고 해도 8시 반 정도긴 하다. 어제 일정부터 얘기하자면 정말 하루가 긴 날이었다. 아침 6시에 집을 나선 이후에 새벽 4시에 집에 돌아왔다. 오전에는 평소와 같이 러시아어 공부를 하였다. 러시아어 공부를 하고 간단하게 샐러드를 먹었다. 살이 빠질 거 같으면서도 또이또이한 느낌의 리치함이었다. 정신을 온전히 차리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9시 근방부터는 집중력을 되찾았고 일도 나름 잘 되어갔다. 오전에 지난 날 돌렸던 코드 다시 확인하고 결과 문제 없는 걸 본 다음에 코드 디벨롭을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주말 간 터진 이슈 때문에 다른 일을 하게 되었다. 약간 막막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일이니까 받아들였다. 점심에는 마케팅 프로젝트 진행해주시는 분들이..

[2023 / 더현대서울] 프랑스 국립 현대 미술관전 : 라울 뒤피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따로 사이트가 없는 관계로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가져왔다. 아래는 인스타그램 링크와 인스타그램에 작성한 주요 감상이다. neulvo_art : 라울 뒤피 전 후기 "빛은 색채로 형태는 선으로" 라울 뒤피전을 보며 든 감상이다. 그는 빛의 단계를 표현하기보다는 독특한 색깔을 활용해 본인의 인상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형태 또한 정교하게 빚어내기보다는 특징적인 선을 잡아내 그 운동감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작품을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일단 전시 초반부에 있던 그의 초상화가 인상적이었는데 양쪽 눈이 다르게 표현된 것이 눈에 띄었고 초록색 배경으로 인상을 표현한 것이 시각적으로 많이 다가왔었다. 초록색을 잘..

[2023 /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SeMA 서울시립미술관은 모두가 만나고 경험하는 미술관입니다. 서울 근현대사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동 한가운데 위치한 서소문본관은 르네상스식 옛 대법원 건물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 sema.seoul.go.kr 오늘은 에드워드 호퍼 전을 다녀왔다. 우선, 인스타그램에 올린 감상을 먼저 가져온 뒤,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에드워드 호퍼는 내면을 표현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열화되어 실망하였다. 그림을 그리는 것 그리고 예술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나 또한 표현하고 싶은 것은 내면의 인상들이다. 시도는 하고 있지만 온전하지 않다. 좀 더 노력해야 한다. 호퍼의 초기작들은 인상에 대한 탐구였다고 본다. 형태나 명암 등을 섬세하게 잡기 보다는 인상과 구도에 집중하였다. ..

홍학

위의 사진을 토대로 그린 그림. 2021년 11월 경부터 2023년 6월 (어제)까지 작업하였고 아크릴로 그렸다. 디테일을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썼고 오랜 기간 작업하다보니 초창기에 작업했던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갈아 엎고 그 위에 다시 작업했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물감을 여러개 쓰지 않고 몇 개만 골라서 섞어서 썼는데 그런 방식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사실 조금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는데 전시 일정에 맞춰야 하기도 하고 창작에 힘을 더 쏟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마무리하였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미라클 모닝 / day 6] 늦잠

오늘 그만 늦잠을 자버렸다. 일어나는 것은 평소랑 똑같게 일어났는데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눕는 바람에 다시 잠에 들어버렸다.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지. 앞으로 좀 더 신경쓰기로 하자. 오늘 아침 역시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동작이 편해진 면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후에는 커피를 사온 후에 EO의 노션에 대한 유투브 영상을 보고 현대 자동차 채용 공고를 보고 자소서를 쓰려고 노력해봤다. 왜 노력해봤다냐면은 다 써서 제출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공고의 내용은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플랫폼 관리에 대한 것이었는데 우대 사항에 자연어 처리나 파이썬, 머신 러닝 등이 있어서 그런 것을 연관지어서 지원해볼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엔지니어링 쪽이나 차량 쪽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자소서를 쓰기도 어려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