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사이트가 없는 관계로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가져왔다.
아래는 인스타그램 링크와 인스타그램에 작성한 주요 감상이다.
"빛은 색채로 형태는 선으로"
라울 뒤피전을 보며 든 감상이다. 그는 빛의 단계를 표현하기보다는 독특한 색깔을 활용해 본인의 인상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형태 또한 정교하게 빚어내기보다는 특징적인 선을 잡아내 그 운동감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작품을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일단 전시 초반부에 있던 그의 초상화가 인상적이었는데
양쪽 눈이 다르게 표현된 것이 눈에 띄었고
초록색 배경으로 인상을 표현한 것이 시각적으로 많이 다가왔었다.
초록색을 잘 쓴다는 인상을 이때 받았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야수주의, 입체파에 영향을 받아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른 테마들도 있었지만 다 기억나지는 않아서
인상적이었던 그림들을 소개하고 느낀점을 간략히 서술하는 식으로 써보겠다.
천막이 비치는 표현과 빨간 선의 쓰임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명암이 표현하고 싶은 부분에만 표현되어 있어서 난해한 느낌이 꽤 들었었다.
위 그림과 같이 오일을 쓰는데도 되게 매트하게 써서
크레파스를 쓴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작품들이 여럿 있었다.
실험적인 측면이 많이 강했던 것 같고 추구하는 스타일이 분명해 보였다.
마시장을 그린 인상주의 그림이다.
말의 형태 표현들이 거친 느낌이 들고
원색적인 색채감이 물씬 느껴지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하늘 표현이 조금 아쉬웠다.
그의 삽화 작품들을 보면
표현이 좋다는 느낌을 분명히 받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코끼리 그림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어진 그림들 중에서는
이렇게 인물 표현을 뭉툭하게 그린 그림들이 의외로 좋았다.
그의 표현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캐치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다.
이러한 인상주의적인 그림도 좋았는데
선적인 표현이 정말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관심 있는 것만 열심히 그린다!? 라는 생각을 받을 수 있었다.
인물을 선으로 표현한다는 느낌이 바로 이런 느낌이다.
과감한 면이 있었던 것 같고
색채를 사용하는 것에 자신만의 분명한 특색이 있었다.
전기 요정 그림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상이 가는? 그런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다.
가운데 부분에 신들이 그려진 것 같은 부분이 나는 은근히 재미있었다.
오늘의 전시전은 이전보다는 조금 가볍게 보았던 것 같다.
표현 하나 하나를 다 살펴보기 보다는
인상적인 부분을 캐치한다는 느낌으로 작품들을 감상했다.
다음 주에도 전시 감상은 이어진다.
그럼 다음 후기에서 뵙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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