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 567

버릇

누구나 하나쯤 고치고 싶은 안 좋은 버릇이 있을 거다. 그리고 나의 경우에는 이 안 좋은 버릇이 관계에 관한 것이다. 나는 참는 사람이다. 큰 문제가 아니라면 참고 웃어 넘기는. 그런데 문제는 참고 참다가 어느 순간 확 터져 버린다. 스스로도 감당 안될 정도의 화가 그리고 충동이 일어서 주위를 초토화시킨다. 관계를 끊어버린다. 심지어 대화할 생각을 안한다. 그래서 내가 화를 내면 왠만한 경우 관계가 끝나버린다. 나중에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그게 어려울 정도이다. 따지고 보면 그럴만 했다. 내 마음이 그렇게 시켰다. 변명은 댈 수 있지만 나는 이게 나쁜 버릇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치고 싶고 나아진 내가 되고 싶다. 그래서 분석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버릇의 기저에는 대면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

이유와 목적

전에 얼핏 얘기했던 대로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의 목적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어릴 때부터 생각이 참 많았고 고민도 참 많았다. 그리고 그 중 가장 궁금했던 건 내가 왜 살아있을까? 내 삶의 이유는 무엇일까? 였다. 세상에 존재한다면 어떠한 방향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나는 몰랐고 궁금했다. 이것에 대해서도 나만의 답을 내렸던 게 재수 때 즉, 20살 때였던 것 같다. 그때 공부를 많이 해서 머리가 잘 돌았던 걸까? 아직까지도 그때의 가치관을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정답이 아니라 할지라도 설득력 있는 확실한 포인트가 있는 것 같다. 아, 하나 짚어두자면 그때 나만의 답을 내렸다고 해서 갑자기 안하던 고민을 했는데 유레카!한 것은 아니다. 거의 중학생 때(?)부터 나의 존재와 삶에 대해 ..

블로그 배너

이렇게 블로그 배너까지 만들어 봤다. 물론 이게 완성도가 높거나 재미있거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한 것들이니 떳떳하게 내보이고 싶다.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게 쭉 이어지지 않았다는게 지금 와서 보니 아쉽다. 그런데 학업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노력했던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후라와 친구들한테도 감사하다. 보고 있으니 뭉클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