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6

[미라클 모닝 / day 80] 80일!

오늘이 80번째 일지라니 새삼 놀랍다. 그렇다면 한 4달쯤 된 건가 휴일도 있고 중간 중간 빠진 날도 있을 테니 그쯤 됐을 것 같다. 여태까지처럼 앞으로도 잘 해보자! 오늘 아침은 일찍 집을 나서서 밥을 먹고 러시아어 공부를 조금 하였다. 일은 계속 진전을 만들어 가는 중인데 이전에 만들어 놨던 코드나 자료들을 잘 정리해놓아서 다행인 하루였다. 작업 시간이 굉장히 단축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자료를 만족스럽게 만들 수 있었다. 요새 전날의 계획과 당일의 계획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는데 보통 당일 계획이 더 좋은 편인 것 같다. 전날 계획에서 계속 궁리하다가 나온 것 같달까 아니라면 무엇이 더 급한지 당일에 육감으로(?) 깨닫게 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 퇴근 후에는 우동을 간단히 먹고 작곡 과제를 조금 하다..

[미라클 모닝 / day 70] 만족

오늘 정말 드물게 만족한 하루였다. 드물게 컨디션이 좋았던 하루라고 해도 되겠다. 계획했던 것들을 대부분 한 것 같고 또 어느 정도 다 잘해낸 것 같다. 물론 조금씩 모자란 부분들이야 있겠지만 크게 봤을 때는 그래도 괜찮은 그런 날이었다. 아침에는 조금 늦게 일어났다. 그래도 채비를 빨리 하여서 사무실에는 평소와 다름 없이 도착하였다. 사무실에 도착한 후에는 바로 프랑스어 공부를 하였다. 아침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서 맘 놓고 공부를 했었었다. 공부가 끝난 다음에 식사를 하였다. 오전 중에는 지난 작업 내용들을 문서화하고 정리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코드 작업을 조금 미루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오늘 점심으로는 라멘을 먹었는데 거기 웨이터 아주머니가 시원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라멘 맛도 좋아서 또 방문할..

[미라클 모닝 / day 31] 함수화

오늘은 아침부터 의욕한 바를 많이 이룰 수 있었던 감사한 날이었다. 물론 점심 때 졸음 이슈나 약간의 게으름 이슈가 발생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목표한 바를 해낼 수 있었다. 그런데 내일 할일이 꽤 있다는 건 다시 생각해 볼 문제네. 뭐, 어떻게든 잘 하겠지. 내일의 나에게 맡기도록 하자. 오늘 일지의 제목은 함수화다. 왜 함수화를 적었냐면 오늘 취준 스터디와 코테 스터디 문제들이 BFS/DFS였는데 나름 함수화를 잘했다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문제를 단순히 푸는 단계를 넘어서서 계획을 세우고 풀 수 있었달까. 물론 난이도가 쉬운 문제가 꽤 있었다. 그래도 체감 난이도는 쉽지 만은 않은 편이었다. 오전에 요가는 하지 않았고 코딩 테스트 문제 풀이를 한 뒤 두 번의 코테 스터디에 참여하였다. 문제를 풀고 ..

[미라클 모닝 / day 29] 후유증

주말 간 많이 쉰 것도 아니었는데 유독 오늘은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웠다. 토요일날 코테 본다고 쉬고 또 코테 봤다고 쉬어서 그런가 힘이 잘 나지 않았고 때문에 목표한 것을 다 이루지 못하였다. 아, 어쩌면 어제 6천자 길이의 자소서를 써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많이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욕심이 과했던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네.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려고 했었다. 아침은 요가로 시작하였다. 이제는 루틴이 많이 익숙해져서 그냥 멍 때리면서도 동작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요가 이후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였고 약간 어영부영하다가 오전 코테 스터디에 참여하였다. 요즘 아침에 어영부영하는 시간이 조금씩 늘고 있어서 이때 코딩 테스트 리뷰를 할까 생각하고 있다. 지난 문제들을 다시 보고 대처 방안을 생각할 ..

계획

뭔가 느낌이 싸해서 지난 글들을 살펴보니 계획이란 제목으로 쓴 글이 이미 있었네. 그래도 오늘은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하니까 뭐, 괜찮겠지. 최근에 제출했던 자소서들이 우수수 탈락을 해버리는 바람에 계획을 수정하고 시간표를 다시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도 취업에 아주 열심이었던 건 아니지만 이제는 취업보다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데 초점을 둘까 한다. 취업이 되면 좋겠지만 취업이 어려운 시기기도 하고 그것 하나만 바라보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마음속에 언젠가 해야지 하고 열망으로만 존재했던 것들을 이 참에 해볼까 하고 있다. 타임머신이란 소설도 그런 흐름 속에서 쓰게 된 것이니 이번에도 나름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하게 되지 않을까? 뭐, 그렇지 않더라도 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낼 순 있겠지. 그래..

계획

난 계획적인 사람이면서 매우 충동적인 사람이다. 모순되는 두 특성인데 그렇지. 사람에겐 일면만 있는 건 아니니까. 보통은 계획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에 일어난 시간 기준으로 하루 일과를 빠르게 짠다. 사실 짠다고 하기도 뭐한게 약속이 있는 거 아니면 하루에 하는 일이 비슷하다. 일어나자마자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시를 쓰거나 올린다. 시에 쓰이는 영감은 보통 지난 일들이나 그때 그때의 감상들. 아침에 새로 쓴다기 보단 미리 써놓은 걸 다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는 어머니께 문안 인사를 드리고 다시 어머니 방 침대에서 뒹굴... 그렇게 고양이 같은 아침 일과를 마치면 메일을 확인하러 간다. 지금 타임머신 2권을 작업 중이라 혹시 메일이 온 게 있을까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는 다시 인스타에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