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
나는 이 시대의 평범한 한국인답게 운세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틀리든 맞든 운세를 보는 것은 재밌다. 매일 아침 그리고 저녁, 전갈자리 운세를 검색해 보는 것이 내 루틴이다. 그렇다. 나는 11월 생이다. 운세를 보다 보면 가끔은 과하게 몰입하긴 한다만 따지고 보면 운세대로 하루가 흘러가진 않는 것 같다. 그치. 세상에 전갈자리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나랑 같은 때에 태어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운세에 나오는 얘기가 정확히 내 얘기일 수는 없다. 그래서 요즘엔 참고 사항 정도로 생각하고 보고 있다. 신경 쓰고 조심해야 할 것들을 알려줘서 좋은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마무리를 잘 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라. 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휴식을 해야한다. 와 같은 당부 같은 느낌? 평소에도 신경 쓰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