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작은 튀김과 소바.
한국에서도 종종 먹는 좋아하는 메뉴다.
아사쿠사 근처의 지하철 역에서 내린 후에,
근처에 가게들을 둘러보다가 찾은 곳이다.
역시나 종업원 분이 친절하셨고, 안에는 외국인들도 꽤 있었다.
음식은 간이 특별히 쎄지도 않고 깔끔하게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날은 주말이었나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느낌이다.
연말이기도 해서 신사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신사 입구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그리고 오미쿠지.
한 해의 길흉을 점 쳐보는 의식이다.
나도 물론 하나 뽑아봤는데 소길로 적당하게 나왔다.
이때는 매년 일본 와서 이거 뽑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순진한 생각을 했지만,
그건 참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작년 한 해 많이 느꼈다.

그리고 이렇게 손을 씻는 의식을 행하는 장소도 있었다.
뒤의 안내문을 챗지피티로 번역해 보니,
참배 전에 손과 입을 깨끗이 하는 의식이라고 한다.
연기를 몸에 맞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또 건강이 좋지 않은 부분에 맞으면 건강이 호전된다는 얘기가 있다.
아쉽게도 스토리로 올렸던 것 같다.

본관 입장, 이후에는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다.
안에 들어가서 보니까 도장을 받는 곳도 있었다.
신사를 돌아다니면서 도장을 모으는 사람도 있었고,
그걸 위한 노트 같은 것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한 해가 안녕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똑같은 것 같다.

이쪽은 상점가 였던 것 같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구경했었는데 포켓몬 고가 당시에 홍보 중이었는지,
그 모자 쓰고 뭐 모으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저기 현수막도 자세히 보면 포켓몬 고 내용이다.
아 그리고 아사쿠사 신사 주변에서 길거리 음식도 팔았는데
나는 거기에서 생선 구이랑 타코야키 먹었었나
맛은 좀 짰는데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 스토리로 확인해 보니 당고도 먹었었다.

아 그리고 신사 옆에 작은 정원도 구경하였다.
날씨가 이 날도 괜찮았던 것 같다.
신사를 나와서는 기억하기로 말차 카페에 갔었던 것 같다.
이 역시 사진으로는 남아있지 않은데,
되게 진한 맛의 말차 아이스크림을 거기에서 먹었었다.
그리고는 일단 걸어서, 이동하였다.

다음 목적지는 바로 저것.
도쿄 스카이트리였다.
거리가 꽤 있었지만 아마도 나는 걸었던 걸로 기억한다.
날씨도 괜찮았고,
저기 강변을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이런 느낌.
이런 곳을 걸을 것을 대비해서, 물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런데 나는 당시에 그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목 말랐던 기억이 살짝 난다.



스카이트리 안으로 들어가서는,
바로 애니메이션 샵을 방문했었나,
거기를 먼저 진입해야 하는 구조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런 곳은 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진이 빠진다.
하나 하나 살펴보기가 어렵달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후에는 스카이트리 예약을 하였는데,
미리 해놓지 않아서 저녁 시간 때의 티켓만을 구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봤고,
스카이트리 안에 스미다 수족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수족관 안을 구경하였다.
대부분 다 영상으로 스토리에 올려서 많이 아쉽다.
기억나는 건 펭귄인가 물범이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던 거랑,
수족관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생물들을 발견했던 기억,
그리고 펭귄 달력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상당히 잘 꾸며져 있던 수족관이었고,
아 그 밖에 나와서 뽑기를 했던 기억도 있다.
뽑은 건 작은 문어 장난감인데, 뽀잉뽀잉 하는 그런 거,
두세 번만에 뽑아서 되게 뿌듯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와서 본 하늘은 무척 예뻤었다.
하늘과 구름이 분홍색으로 물드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

이건 좀 크게 찍은 사진.
역시 자연이 가장 예쁜 것 같기도.




남은 시간에는 주변 가게들을 돌아보았다.
밥을 먹을 생각도 했었는데,
마땅한 가게도 찾지 못했고, 일단 저녁 시간 때에는 사람이 진짜 많아서
다 대기해야 했고 그게 그렇게 땡기지도 않았다.
커비랑 피카츄, 호그와트 등의 가게들이 있었는데,
포켓몬 샵은 약간 뭐라도 살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막상 살 만한 게 별로 없었다.
인형은 가지고 있는 게 좀 있어서 더 늘리고 싶지 않았었다.

그리고 결국 스카이트리에 올라갔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같이 탔고,
또 줄을 이루어서 천천히 이동했었다.
도쿄 타워보다도 더 붐볐던 것 같다.

그리고 치이카와.
이때는 몰랐는데 정말 인기가 많은 캐릭터라더라.
지금도 그 인기를 직접 느끼진 못한 것 같다.
약간 그렇다더라 라는 느낌으로 들었다.

도쿄 스카이트리 위에서 내려다 본 도시의 풍경.
여기는 강변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조금 다른 뷰인 것 같다.
안에 카페도 있었었나 싶은데,
근데 사람이 원체 많은 데다가 혼자라서 그냥 빨리 구경하고 내려갔었다.

그리고 이런 것도 봐봤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19금 토크의 쇼였는데,
그냥 뭐 새로운 경험이나 해보자 하고 들어갔는데,
일본어를 몰라서 하나도 이해 못 하겠더라.
무슨 아가 어쩌고 했던 것 같은데 생각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왜냐면 이게 보는 것처럼 스피어 형태로 된 쇼인데다가,
무슨 별자리 어쩌고가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뭐라도 볼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토크가 중심인 그런 쇼였었다.
그래서 결국 못 알아들어서 아쉬움이 남았던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나와서 보니까,
음식점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엄청 줄어들어 있었다.
그래서 한 음식점에 들어갔고, 거기는 장어 요리를 하는 곳이었다.
어차피 또 못 먹을 거 히츠마부시를 시키며 플렉스했다.
다른 메뉴도 있었나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히츠마부시가 비쌌었다는 건 기억 난다.
맛은 역시나 좋았다.
하루 종일 돌아다녔었는데 이걸 먹고 원기를 회복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6일 째의 날이 지나갔다.
이 날은 성인 쇼를 봐서 그런가 조금 더 집에 돌아가는 길이 쓸쓸했던 날이었다.
'느린 여행기 > Tokyo_2023_겨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여행 8일차, 디즈니 랜드 (1) | 2025.04.09 |
---|---|
도쿄 여행 7일차, 후지산 (1) | 2025.04.09 |
도쿄 여행 5일차, 전시와 공원 (0) | 2025.04.02 |
도쿄 여행 4일차, 보타닉 가든, 호쿠사이, 팀랩, 오다이바 (0) | 2025.03.30 |
도쿄 여행 3일차, 전시와 도쿄 타워 (0) | 2025.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