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왔으니, 디즈니 랜드도 한 번 가봐야지!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디즈니 랜드가 있는 역에는 8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때도 사람이 꽤 많았다.
이미 이렇게 줄을 쭉 늘어서고 있었다.
주말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진짜 사람 많았다.
표를 찍고 들어간 입구 부근인 것 같다.
여러 샵들이 저 건물 안으로 이어져 있었다.
이때가 디즈니 랜드 40주년이었던 것 같다.
디즈니 랜드 어플로 어트랙션을 예약할 수 있었는데
이때는 아마 다른 거 예약해놓고 줄이 짧은 거 탔던 것 같다.
진짜 아쉬운 건 디즈니 랜드는 거의 다 인스타 스토리로 올려서,
여기에 따로 올리기 어렵다는 것.
인터넷 찾아보니 인스타 스토리의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웹사이트들도 있던데,
신뢰도 다 가지 않고 다 일일이 하기도 버거워서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하였다.
처음에 탄 건 스페이스 마운틴이라고 우주 롤러코스터 설정의 어트랙션이었다.
대부분의 어트랙션들이 스릴이 넘치는 류의 것은 아니었고,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풍경 속에 들어가서,
그 안에서의 체험을 제공하는 경험 위주의 것들이었다.
이건 우연히 들린 신데렐라 궁전에서의 사진이다.
궁전인 줄도 모르고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줄 서있길래, 근데 그 줄이 짧길래 냉큼 들어갔었다.
약간 무서운 밀랍 인형 같은 것이 있었다.
그리고 배가 고파져서 간단한 음식을 시켜먹었는데,
감자를 베이컨으로 싼 건가?
근데 기억으로는 바삭한 느낌은 아니고 찐 듯한 느낌의 질감이었었다.
맛은 그냥 그랬는데 진짜 열량이 높게 느껴졌었다.
약간 전투 식량 같은 느낌이 있었다.
디즈니 랜드에서의 행군을 위해선, 이런 게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식후에 냉큼 줄을 섰던 빅 썬더 마운틴.
어플을 통해서 대기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전략적으로 어트랙션을 찾아갈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는 대기 시간 거의 1시간 20분?
꽤 높았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람들 많이 타는 거 그냥 타보자라는 느낌으로 기다렸다.
이건 그래도 스릴이 조금 있던 류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여기는 미녀와 야수의 성이다.
인기가 많은 스토리 답게 사람들이 문전행시를 이루고 있다.
이걸 예약을 했었으려나 왠지 그랬어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건 미녀와 야수의 성 안에 있던 각 방의 열쇠이다.
소품 하나 하나 다 신경 써서 제작되어 있었고 디테일들이 다 잘 살아있었다.
저기 발톱 자국도 디테일이다.
그리고 몬스터 주식회사 가서,
여기는 뭐 슈팅하고 그랬었나,
여기는 웨이팅이 심하지 않았던 것 같다.
초반에 굵직한 것들 달리고 나니, 사람들보다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어트랙션 정말 내 예상보다도 더 많이 탔다.
그리고 밤의 풍경.
중간 내용들은 다 인스타에 올린 것 같다.
기억나는 건 안에 샵들 돌아다닌 것?
기념 주화 같은 것도 있었고 운세 뽑는 것도 있었다.
운세는 뭐, 보통 그냥 좋은 소리거나 주의하라는 소리인 것 같다.
도통 잘 맞지 않는다. 맞는 것도 사실 이상한 것 같고, 이 역시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여기 디즈니 성 앞에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를 구경했었다.
퍼레이드는 진짜 다 찍었는데,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서 올렸었다.
나만 볼 수 없지!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아, 살펴보니까 오후 퍼레이드도 봤었네, 그거 보고 버즈 라이트이어의 애스트로 블래스터를 탔었다.
광선총을 쐈던 것은 애스트로 블래스터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거는 곰돌이 푸.
아 그러고보니까 미녀와 야수 거의 마지막에 찻잔 같은 거 타고,
스토리를 따라가는 게 있었는데,
그거랑 이거 위니더푸가 좀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둘 다 좋아하는 스토리이기도 했고
미녀와 야수는 전형적으로 좋은 스토리 아닌가 또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영화도 보고 애니메이션도 이 이후에 다시 봤었다.
사실 스토리 분석을 위해서.
그리고 이후에는 진짜 라스트 타임으로 헌티드 맨션에 들어갔었다.
거의 폐장 시간 가까워서 대부분 사람들이 빠져나갔고,
헌티드 맨션의 줄이 매우 적었었다.
그런데 이것도 스토리는 잘 모르지만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꽤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다.
그리고 이후에 돌아가면서 찍은 디즈니 호텔.
진짜 비쌀 것 같은데,
진짜 디즈니 랜드 다녀오면 간절할 것 같다.
특히 애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라면, 자신을 위해서라도 큰 결심해야 하지 않았을까.
지금 보니, 내부도 궁금하긴 하다.
그리고 도쿄로 돌아와서는 지하철 역 주변에서,
바로 이 츠케멘을 시켜먹었다.
츠케멘은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역 주변의 광고가 눈을 끌어서,
또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해서, 과감하게 도전했었다.
그리고 맛은,
생각 이상으로 내 취향이었다.
소스도 찐하고 라멘 같지 않은 우동 같은 느낌의 탱글한 면발이 또 매력적이었다.
스파이스도 적절했고 기억에 남는 경험과 맛이었다.
한국 와서 츠케멘 찾아서 먹어봤는데 이때의 진한 맛을 다시 느끼진 못했었다.
아무리 도쿄에 츠케멘 맛집이 많다고 하여도,
다시 도쿄에 간다면 제일 먼저 여기의 츠케멘을 다시 맛볼 것 같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산 계란! 한 번 먹어봤다.
기억하기로는 물컹한 느낌 그리고 다시마의 감칠맛 같은 것도 조금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다시마는 사실 다른 곳에서 먹은 계란 초밥 류에서 느낀 기억인 것도 같고, 불분명하다.
편의점의 음식들을 이렇게 저녁에 하나씩 까먹고는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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