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 2

러시아 생활기 22편, 모스크바 동물원

조금 처참한 사진.보통 이렇게까지 대충 찍는 느낌은 아닌데, 사람이 많아서 어수선하지 않았나 싶다.그렇지. 오늘은 모스크바 동물원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한다.나는 동물을 좋아하고 또 동물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다.해외에 나갔을 때 동물원 가는 것을 그래서 즐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수족관! 동물원! 모두 각국마다 특성이 있고 재밌다. 그리고 이제 모스크바틱한 사진. ㅎㅎ러시아인들이라면 아 역시 러시아네 라고 할 만한 사진이다.그런데 또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퍼지게 누워있는 동물들이 평화롭고 좋아보이는 장면이다. 사슴? 가젤? 잘 모르겠다.그래도 사육장은 뭔가 자연주의? 느낌이 있다. 북극곰.옛날에 이런 영화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찾아보니,'해치지 않아'였다.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재밌었던,나름 감동..

홍학

위의 사진을 토대로 그린 그림. 2021년 11월 경부터 2023년 6월 (어제)까지 작업하였고 아크릴로 그렸다. 디테일을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썼고 오랜 기간 작업하다보니 초창기에 작업했던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갈아 엎고 그 위에 다시 작업했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물감을 여러개 쓰지 않고 몇 개만 골라서 섞어서 썼는데 그런 방식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사실 조금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는데 전시 일정에 맞춰야 하기도 하고 창작에 힘을 더 쏟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마무리하였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