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62

[독후감]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민음사

드디어 이 책의 스크랩이 끝났다.2~3일 간 틈틈이 문장들을 옮겨 적었는데고단했지만 또 놓치고 싶지 않은 작업이었다.어디서나 접할 수 없는환경과 설정이었기 때문에최대한 많이 느끼고 또 담고자 하였다. 새롭게 쓰게 될 이야기에서유사한 환경을 다룰 생각이라주의 깊게 읽고 스크랩을 하였다. 물론 이 소설에서만큼 무거운 상황이나깊은 심리 묘사는 없을 것이다. 받아들이기 쉬우면서 유희적인 요소가 많은소년물과 같은 작품을 쓰고자 하기 때문에많이 진지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얻은 것에는 틀림이 없다.정말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내 책장이 어떤 모습이 될지자연스럽게 상상이 되었는데이 책을 포함해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책장을 빼곡이 ..

러시아 생활기 2편, 엠게엘우(МГЛУ)

오늘은 둘째 날 학교 들어갔을 때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МГЛУ는 Москов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лингвистический университет의 약자로국립 모스크바 언어(외국어) 대학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학교 입학 수속을 해야 했기 때문에다음 날 아침 바로 학교를 찾아갔다. 지나가면서 찍은 학교 건물이다.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크고 높은 건물은 아니었고부지 내의 건물들이 연결된 엔틱한 분위기의 건물이었다.내부도 목재가 적절히 사용되어서 고풍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학교에 들어가서는 학장님이라고 해야 하나교환 학생이나 유학생을 담당하시는 분을 만났고간단한 이야기 후에내 수준이 탄로나서 초급반에 입학을 하였다.다른 교환 학생들에 비해선 낮은 반이어서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덕분에 조금..

러시아 생활기 1편, 기숙사 입주

날짜도 이젠 가물가물한 러시아 교환 학생 시절의 이야기.원래 기간도 길고 양도 방대해서따로 정리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기억이 또 흐려지기 전에 힘내서 해보겠다. 러시아 공항에서 비행기 내린 다음에 찍은 사진과기차에서 내린 다음에 찍은 사진이다.날짜는 2월 14일.인스타에 기록이 남아있어서 다행이다. 인스타에 초청장과 비자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썼는데초청장은 예상보다 너무 늦게 도착을 했었고비자도 초청장 따라 간당간당하게 받았기에어렵다거나 문제였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메일을 몇 번씩 보낸 덕에 초청장을 그래도 받을 수 있었다.그리고 원래 희망 대학은 엠게우였는데우리 과에서 입력을 잘못한 덕에 엠게엘우로 가게 되었다.그것도 트러블이 있었다.근데 뭐 복잡하게 바꾸느니 엠게엘우 한 번 가보자고 생각을 했었다. ..

미국 여행 22일차 - 마지막 날

그랜드 캐니언 투어 다음 날이 또 여행 마지막 날이었어서여세를 모아 마무리를 지어볼까 한다.이 날은 특별한 것은 없었고라스베가스를 계획 없이 쌩으로 돌아다녀본 날이었다.여행 중에 무계획으로 도시를 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라스베가스에는 베네치아 느낌을 낸 호텔도 있었다.곤돌라도 운영하였는데그렇게 부지가 넓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를 잘 낸 것 같다. 지나가다가 본 어벤져스 스테이션.이때가 어벤져스의 전성기였나구경했던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맞아. 남들 다 한다던 호텔 투어를 다녔던 것도 같다.많이 돌아다니진 않았던 것 같은데그래도 라스베가스에 있는 동안다 다른 호텔에서 묵기도 했고유명한 곳은 들러보려고 노력했으니까제법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싶다. 리조트 내에 중국풍으로 꾸며놓은 곳이 있었다.중국풍 맞나 ..

미국 여행 21일차 - 그랜드 캐니언 투어 2

이제 보니 8년 전의 일이네.체감보다도 오래됐구나 싶다. 투어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었다.이날 일찍 일어나서 일찍부터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이럴 때엔 참 눈이 잘 떠진다.일출을 기다리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그랜드 캐니언의 웅장함에 많이 감탄했었다. 해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의 모습이다.그전에 주홍빛으로 하늘이 물든 것도 멋있었지만이렇게 빨간 태양이 떠오르는 것이 참 멋있는 것 같다.당시에도 멋있다고 생각을 했을까?사진 찍기 바쁘지 않았을까 싶다. 태양 확대 사진이다.아래 해수면이 있었던 걸까아니면 구름층에 비쳤던 걸까올라오는 태양 아래로 그 빛이 반사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마침내 일출!눈부신 장면이다.화면의 밝기보다 더 높진 않을 텐데눈이 이 장면을 눈부시다라고 인식하고 있다.아..

미국 여행 20일차 - 그랜드 캐니언 투어 1

20일차라니 미국 여행을 오래 다녀왔구나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호흡이 길어지다보니까 일지도 드문드문 쓰게 됐는데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마무리까지 꾸준히 써보려 한다.다른 여행 일지도 까먹기 전에 어서 써야지.기억이 참 소중하다. 투어의 시작은 인앤아웃 버거였다.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버거.맛은 당연하게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주변이 매우 황량했는데 미국 서부의 느낌이 물씬 났다.투어를 하는데 또래 친구들이 있어서자연스레 금방 친해지고 같이 투어를 다니게 되었다.이번 미국 여행에서 대인운이 무척 좋았던 것 같다.좋은 사람들 만나서 재밌게 여행을 다녔다. 인앤 아웃 다음 일정은 엔텔롭 캐년(Antelope Canyon)이었다.사진 찍는 걸로 유명한 스팟인데이날 날씨가 무척 건조하고 더웠었다. 엔텔롭 캐년의..

미국 여행 19일차 - 라스베가스

동선이 이상한 미국 여행, 뉴욕 다음은 라스베가스였다.위의 사진은 공항에서 찍은 걸로 기억하는데공항에서부터 라스베가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경이다. 예약했던 호텔로 바로 찾아갔다.한 번 정도는 좋은 호텔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무리를 했었다.리셉션이 매우 화려하게 꾸며진 것을 볼 수 있고또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호텔 뷰이다.뷰까지 골랐던 기억은 없는데아무래도 호텔 자체가 비싼 곳이다 보니뷰까지도 좋았던 것 같다.저녁에는 여기에서 분수쇼도 했었다.아쉽게도 얼굴이 비쳐서 올리지 못했다. 식사는 호텔 내의 뷔페를 이용했다.사실 밥 먹은 기억이 없다. ㅎㅎ;;;뷔페 내부 사진도 찍었는데 구도들이 별로다.음식사진은 그나마 이쁘게 찍어서 이렇게 올려본다. 저녁 먹고 나서는 일찍 잠에..

[2024 / 예술의 전당]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하비에르 카예하 전을 다녀온 뒤 시간이 꽤 남아서아래 층에 있는 에드바르 뭉크 전시를 다녀왔다. 노르웨이에 있던 뭉크 전시관을어릴 적 방문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따로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던 전시였다. 하지만 전시는 생각보다도 알찼고잘 설명되어 있어전시를 보고 난 뒤에,전시를 관람하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칫하면 절규 만으로 받아들이고 기억할 수 있는 뭉크를그의 생애와 더불어 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그의 예술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초입 부분에 전시된 그의 자화상이다.왼쪽은 유화로 오른쪽은 판화로 제작되어 있다.오른쪽 그림 아래에 보면 해골의 뼈마디가 보이는데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담고자 했던 것 같다.이후 마돈나 그림에서 이것과 유사한 오브제의 배치를 볼 수 있었다. 왼쪽..

[2024 / 예술의 전당]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이번 주말에 다녀온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SNS에서 유명한 작가라고 하는데유투브에서 미술전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약간 충동적으로 예매했었다. 요시토모 나라라는 일본인 작가에게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그것을 나름대로 재해석하여 성공한 케이스다. 요시토모 나라나라 요시토모는 일본의 예술가이다. 일본 아오모리현 출신이다. 세계적으로 평가되는 팝 아트 작가로 뉴욕 현대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일본의 현대 미술의www.google.com 여기 아래의 이 찡그리고 있는 소녀 그림이 요시토모 나라의 그림.어디서 본 적이 있는 그림이다.그림 이미지를 가져오고 싶어서 링크를 따로 또 가져왔다. 【오나경의 21세기 미술관】(44)요시토모 나라 ‘Knife Behind Back’ - 울산매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