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도 일식집은 있었다.
아르바트 거리 근처의 가게로 기억하고 있는데,
라멘도 그렇고 이 참치가 들어간 디시도 그렇고 맛이 상당히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모스크바에 자리 잡게 된 스토리도 가게에 있었는데
꽤 흥미롭게 봤었다.
영상도 틀어줬었나 싶다.
여담으로 러시아에서는 일본에서와 같은 잘 숙성된 회는 보기 어려웠다.
하이엔드한 가게에서는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반 가게에서 좋은 회나 초밥을 찾기는 어려운 것이었다.
흐람 흐리스타 인근을 한 번 더 지나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이때의 날씨도 좋았고 구름도 그리고 태양도 되게 멋있게 자리 잡고 있어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자랑했었다.
성당이 어둡게 나온 것 빼고는 꽤 괜찮은 사진인 것 같다.
이 날은 데드풀도 봤던 날인 것 같다.
데드풀 포토 스팟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위의 일식집에 한 번 더 간 것 같다.
이번에 먹은 건 해산물 덮밥?
굴소스 같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재료들이 다 신선하고 맛있어 보인다.
완두콩이 있는 것도 식감에 좋았을 것 같다.
국영백화점 굼 안에 위치한 분수이다.
중국인들이 좋아할만한 감성으로 꾸며진 것도 같다.
정말로 정말로 중국인 관광객, 그리고 쇼핑하는 중국인들이 많다.
근데 다 매너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이스크림 줄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카메라를 들이밀었던 중국인이
내가 본 관광객 중 최악이었다.
하지만 꼭 나쁜 사람만 있던 건 아니었던 게,
나중에 축구 보려고 탔던
기차에서 만난 중국인은 너무나도 나이스하고 또 좋았었다.
그리고 중국인 유학생들도 매너 괜찮았지.
중국은 역시 그냥 케바케가 심한 게 아닐까.
땅덩이가 넓다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건 원광학교에서 만든 연꽃.
손이 모자라서 몇 개 더 만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
또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걸 만들었던 1층의 식당 같은 곳은 기억이 난다.
식당으로도 쓰고 공연장으로도 썼던 장소로 기억한다.
사진을 보다보니 정겨운 얼굴들이 많다.
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궁금하다.
귀여운 토끼 인형을 전시해 놓은 토이샵.
지하철 역에 바로 이어지는 쇼핑몰에 있던 샵이다.
이것도 러시아만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저녁에 본 조명이 바뀌는 공원.
모스크바는 정말로 야외 조명이 예뻤다.
거리들을 잘 조성해 놓았다.
구경하고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었고 질리지가 않았다.
모스크바 시내가 그렇게 넓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그 안에서도 볼거리가 풍성했었던 것 같다.
근데 뭐 사실 주요 관광지만 다니면 오래 구경할 건 또 없긴 하다.
사는 것과 관광의 차이가 분명 있는 것 같다.
근데 약간은 너무 겁내지 말고 현지인들과 더 대화를 시도해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아쉬움이 조금 남아있다.
오늘은 정말 사진털이 느낌이 강한 것 같다.
어제부터 컨디션도 좀 안 좋았고
게임에 너무 열중하면서
이것저것 틀어진 것도 있는 것 같다.
저녁에는 힘이 부치는 것도 사실이고
욕심도 많은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아직 익숙치 않은 것도 많아서
맘처럼 잘 안되는 것 같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조바심이 약간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건 뭐, 항상 그러니까.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 때가지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인 것 같다.
내일은 조금 더 힘내 보자. 화이팅!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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