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 기억으로는 우크라이나식? 또는 유럽식 식당에 가서 시킨 건데
비프 부르기뇽하고 푸틴인가 근데 보기에는 그냥 감자튀김인 것 같다.
정확히는 또 잘 기억 안난다.
그 우크라이나식 식당이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샤슬릭. 샤슬릭은 한 번 사진을 올렸는데
그래도 지금 보니까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사진을 또 올려봤다.
이거는 카레.
약간 느낌이 전에 빠에야 보았던 가게에 다시 가서 시킨 것 같은데
이 역시 정확히는 모르겠다.
커리를 팔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인데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곳이 또 있을 수도 있는 것 같다.
카레는 치킨과 시금치, 이 둘은 항상 어딜가든 시키는 것 같다. 국룰 아닌가? 싶다.
또 먹는 쌀국수와 분짜.
개운한 국물 요리가 필요할 때, 쌀국수 만한 것이 없었다.
모스크바에서도 나름 제대로였다.\
이건 모스크바에서 만난 배우 형이 원광학교에서
작품 연습 중일 때 목탄화를 빌려서 그린 장미.
그때 나는 이 줄기 부분이 마음에 안 든다고 잘랐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까 괜찮았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자른 걸 후회했었다.
그리고 이렇게 줄기 부분을 다시 그려서 접붙였는데(?)
오히려 목 부분이 안 어울리게 된 것 같다.
예상 외의 결과도 받아들일 줄 알고 그걸 즐길 줄 알아야 하는데
항상 많이 고치는 것 같다.
그래도 수채화는 많이 고칠 수 없으니까 그게 덜한데
다른 무얼 하더라도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하고 고치고 하는 것 같다.
나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 안 좋은 성향이라 생각해서
앞으로는 의식하고 자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모스크바의 나무.
모스크바는 길거리 조성을 정말 잘해놨다.
예쁜 곳들이 많았다.
이제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의 절반 정도를 정리하였다.
러시아 교환학생 때의 일들은 거의 다 정리가 된 것 같다.
앞으로 2~3편이면 끝날 것 같고
그 다음에는 교환학생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유럽 여행을 했던 일지를 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나는 꽂히면 말릴 수 없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정도가 될 때까지 무엇이든 계속하였고
그것도 자신만의 방식을 추구했었다.
요즘 들어서는 그것이 좋은 면도 있지만
좋지 않은 면도 있다는 것을 조금 많이 깨닫고 있는 것 같다.
작품을 하나 마음에 안들어서 계속 고친다거나
다른 정보를 찾아서 습득할 생각을 잘 안한다는 것이 안 좋은 것 같다.
애 같은 면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전자는 아직 좀 더 고쳐야 하는 면이 있는데
그래도 후자는 요새 많이 고쳐지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도 자신의 고집을 꺾고 세상을 배우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
그럼 이만 마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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