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

러시아 생활기 5편, 적응기

이제는 제법 생활에 적응한 모습이다.살라미와 마카로니를 써서 파스타를 해먹었고,이후로는 러시아어 공부하고 또 운동을 했다고 한다.그 한국인 친구 외에는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많은 사람들과 활동하는 것을 즐기지는 않아서단조롭지만 알찬 생활에 나름 만족했었던 것 같다.지금의 추억 미화일 수도 있지만,초반부에는 적응하느라 사실 별 생각 없었을 거다. 돌아오는 길에는 장을 보고,간단하게 맥주랑 초콜릿 하나 사서 방에서 먹었다.룸메이트는 그때 없었나 보다.이미 말했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 관계였다.적절한 노력과 대응을 나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항상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두고 지냈던 것 같다. 이 이후로는 사진은 있어도 기록은 잘 남기지 않았다.새로움이 많았던 초반부를 지난 뒤에일지를 남기는 것을 귀찮게 여겼던..

[미라클 모닝 / day 89] 다시 일상으로

여러모로 알찼던 주말이 지나가고 새로운 한 주가 또 시작되었다. 이번 주도 화이팅해야지! 오늘은 비교적 힘들게 일어났다. 새벽에 너무 더워서 몇 번씩 잠에서 깼었다. 주섬주섬 준비해서 나가고 보니 6시 반쯤 되어 있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도 기운을 좀처럼 잘 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할일은 해야지. 러시아어 공부를 가볍게 한 뒤에 업무를 시작하였다. 아, 아침에 식사 배송이 조금 늦게 와서 아침을 컵라면으로 때웠었다. 일은 오늘도 나름의 진전을 가져갔다. 주말 간 오류가 발생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오늘 해결하였다. 지금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큰 이상은 없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 즉각적으로 원인 파악이 어렵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그 외에도 ..

[2023 / 그라운드시소 서촌] Mundo Mendo : Fantastic City Life

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 그라운드시소 관람 안내 전시 개요 전시장소 : 그라운드시소 서촌 전시기간 : 23.06.30(금) ~ 23.12.3(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및 매표소 마감 6시 / 매월 첫 번째 월요일 휴관) 티켓 가격 1인 15,000원 * groundseesaw.co.kr 오늘 다녀온 곳은 그라운드 시소, 문도 멘도 전시전이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루이스 멘도의 삽화 및 작품들을 모아놓은 전시전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루이스 멘도 본인이 다양한 펜을 써보며 색다른 느낌을 내는 것을 즐긴다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 때문인지 선이 매우 다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선의 표현들이 풍부해서 차분한 분위기의 그림이어도 깊이감이 느껴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