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원 2

[미라클 모닝 / day 119] 미팅

오늘은 외부 미팅이 있는 날이었다. 잠깐의 발표 시간이 주어졌는데 처음에는 긴장하지 않고 잘 진행하다가 중간에 컨셉을 설명하기 어렵겠다 생각했던 부분에서 생각이 많았는지 말이 조금 꼬여서 딱 깔끔하게 마무리짓지는 못하였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많이 들었고 집에 가는 길에도 다시 말을 연습해보곤 하였다. 그런데 또 혼자서는 나름 말을 잘했어서 그러한 약간의 긴장이 있는 상황에서 발표하는 걸 더 많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중요한 건 익숙해지는 거고 경험을 쌓는 것이다. 아쉬움이 남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처음이었으니까 너무 괘념치 않기로 하였다.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아침은 6시에 기상하며 시작하였는데 집에서 조금 늦게 출발했음에도 ..

[미라클 모닝 / day 113] 탈진

오늘은 정말 피곤한 날이었다. 귀가하자마자 잠에 들어서 다음날 6시 반에 일어났다. 거의 8시간~ 8시간 반 잤다. 주말 외에 이렇게 잔 것은 꽤 오랜만이다. 아침에는 비교적 일찍 일어나서 사무실로 출근하였다.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는 7시 5분 쯤 되었다. 저번 주에 못한 프랑스어 다이알로그 공부를 하였고 아침을 먹고 일을 시작하였다. 오전 중에 주기적으로 해야할 일들이 있었다. 점심 이후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공부를 하였다. 서버나 네트워크 개념이 부족하다보니 강의 듣는 게 꽤나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퇴근할 때 즈음에는 별로 뭔가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진이 다 빠져있었다. 뭘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그래도 음악 학원을 가서 피아노 연습과 작곡 과제를 하였고 이후에는 필라테스까지 다녀왔다. 체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