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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8] 끝

일단 오늘 미라클 모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목에 미라클 모닝을 따로 달지 않았다. 최근에 마무리하고 정리할 일들이 많아서 일지를 따로 쓰지 않았었다. 늦게 일어나기도 했으니까 양심에 찔리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이렇게 다시 와서 글을 쓰는 이유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나름의 마무리를 짓기 위함이고 이 이후에 있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오늘로부터 불과 한 주 전에 나는 퇴사하였다. 딱 본질만 가지고 얘기하자면 결국엔 시간 때문이었다. 회사의 목표와 개인적인 목표가 충돌했었고 나는 거기에서 한계를 느꼈다. 회사의 목표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나의 개인적 목표를 추구한다는 것이 어려움을 넘어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부정하려고 또 둘 다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것이 지난 5개월이란 시간이었다...

[미라클 모닝 / day 71] 내일은 금요일!

한 주가 또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이번 주는 대체로 잘 보낸 것 같다. 일정들도 잘 소화했고 계획했던 것들도 꽤 많이 해냈다. 평일에 데이터 엔지니어링 듣는 것은 이번 주에 하지 못했는데 다음 주에도 일과 후에 하지 못한다면 계획을 수정할 생각이다. 그냥 안 듣고 썩히기엔 아깝기도 하니까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보자. 오늘 아침 역시 일찍 시작하였다. 하지만 전날 일찍 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컨디션이 온전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몸을 잘 일으켜서 사무실로 출발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바로 러시아어 공부를 하였다. 이번 주 분량을 마무리하였고 이후에 바로 코드 작업을 조금 하였다. 밥 먹기 전에 신경 쓰여서 잠깐 본다는 것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거의 9시가 되어서야 밥을 먹었다. 오늘 일과는 단순했다. 이..

[미라클 모닝 / day 28] 전날

오늘은 코딩 테스트 전날이다. 그래서인지 일정에 욕심이 많지는 않다. 이제껏 해온 것을 다시 보고 잘 정리하는 것이 하루의 목표이다. 오랜만에 목표가 소박해서 좋았다. 아침에는 역시 일찍 일어나서 요가를 하였다. 근래에 핑계 대면서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니 개운하고 좋았다. 요가 이후에는 잠깐 쉰다고 생각했는데 침대에 누워서 졸아버렸다. 그래도 오전 코테 스터디가 있어 다행이었다. 할일이 있으니 일어나서 준비를 하게 되었다. 코테 스터디 이후에는 문제를 다시 확인해보았고 오후 코테 스터디 문제를 풀었다. 쉬겠다고 생각했더니 많이 느슨해져서 진짜 별거 안했던 것 같다. 코테 문제를 다 풀고서는 반신욕도 하였다. 너무 티엠아이네. 오후 코테 스터디를 마친 이후에는 저녁을 먹고 잠깐 쉰 다음에 코테 대비 문제..

[학습 일지 / day 32] 아직은 고개를 들어

어제 계획한 것 중에 수학 스터디 준비(문제 풀이), Pos-tagging 발전 및 Label eda 마무리, 게시글 작성 그리고 모델 돌리는 부분이나 hyper parameter 튜닝 부분을 하였고 그림 그리기는 결국 하지 못하였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그릴 시간이 있으려나 이것도 중요한 일이라 안할 수는 없어서 조금은 해야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런데 뭐 해야지. 고민만 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아, 근데 오늘은 이거 쉽지 않네. 최근에는 팀 회의록에 개인 프로젝트 일지에 기타 문서들에 또 이렇게 블로그 학습 일지까지 많은 문서들을 작성하고 또 관리하다보니 지금 글 쓰는데 약간 지친다. 아 게시글까지 썼으니까 어쩔 수 없나. 그런데 참 애매하다. 왜? 에 대한 질문을 점점 안 하거나 그 질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