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 8

[미라클 모닝 / day 96] 인터뷰

목요일은 빠르게 귀가한 날이었다. 가짜연구소 모임이 이번 주 목요일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고 그 때문에 갈 곳을 잃어서 빠르게 집으로 돌아갔었다. 집에 빨리 온 만큼 다른 활동을 또 하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집에 빨리 오니 편안하고 좋았다. 아침에는 이전에 다짐했듯이 조금 더 일찍 집을 나섰다. 6시 10분 경에 나왔는데 안타깝게도 버스가 이미 떠난 이후라 10분 가량을 그냥 기다려야 했다. 조금 일찍 나왔지만 20분에 나온 것과 같은 효과였다. 그래도 오전 일정은 충실하게 수행했다. 프랑스어 공부를 하였고 8시에 딱 마쳤다. 목요일 업무는 그 전날과 다르지 않았다. 코드 디벨롭하고 결과 확인하면서 또 수정하는 그런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서 거쳤다. 작업이 반복되다 보니 졸음이 간혹 몰려 왔지만 오랜만..

[학습 일지 / day 61] RE 데이터셋 프로젝트 마무리

메인 태깅 작업이 끝나고 또 IAA체크, 관계 맵, 가이드라인 수정 등의 작업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RE 데이터셋 구축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되었다. 논의할 것도 작업할 것도 많았는데 팀원들이 프로젝트에 함께 열심히 임해준 덕분에 만족스럽게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데이터셋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깃 스터디도 하고 또 최종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하기도 하고 매우 꽉찬 그리고 알찬 시간들을 팀원들과 함께 하였다. 오후에는 멘토님의 세미나를 들었다. 뉴립스에 소개된 자료를 토대로 발표를 진행하셨고 데이터셋부터 벤치마크까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폭넓게 지식을 전달해주셨다. 그리고는 계속 랩업리포트 쓰고 수정하고 최종 제출 자료들도 다시 보고 다시 정리해서 제출하고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저녁에는 최종 프로젝트..

[학습 일지 / day 30] 와 30일!

일지를 쓴지도 이제 30일이 되었네 한달은 이미 훌쩍 넘긴 거겠지 프로젝트가 공개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새벽까지 Eda 작업을 하기도 했고 Data를 보느라 지쳐 쓰러질? 뻔한 적도 있었다. 그 외적으로는 GPT-1 논문을 공부하고 또 수업 내용을 꼼꼼히 듣고자 노력하였다. 아무래도 주어진 과제가 있다보니 그 외의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평소보다는 어렵게 느껴졌다. 오늘은 데이터 시각화 수업 못 들은 부분들이 있어서 그것을 마저 들었다. 사실 데이터 보면서 같이 듣느라 엄청 주의 깊게 듣지는 못했다. 급한 일은 아니니까 일단 넘기고 후에 여유가 된다면 아마 부스트 캠프 끝나고 유예기간? 동안에 듣지 않을까 싶다. 데이터를 보여주는 일이 경시되는 것에 비해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데이..

[학습 일지 / day 23] 보폭 맞추기

오늘은 어제 생각한 대로 유휴 시간을 많이 두고 학습 및 기타 활동을 진행했다. 다시 말해, 중간 중간 많이 쉬었다. 무리하지 않기 위해 적당히 속도를 낮췄다. 애초에 BERT 논문을 읽는 것밖에 욕심이 없었기도 했고 어제까지 무리한 덕에 눈이 피로해 욕심내서 많이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기도 했다. 그래도 천천히 읽어서 그런가 BERT 논문 내용은 놓친 것 없이 잘 보고 잘 이해한 것 같다. 요즘은 강의 듣는 거 외에 자료 정리나 스터디 진행 등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보니까 내 장점이 알고 보니 아카이빙과 커뮤니케이션이었는지도? 라는 생각이 자주 들고 있다. 나의 다른 면도 알게 되고 또 내가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서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상관없이 좋은 것 같다. 오늘 트위터도..

[학습 일지 / day 16] 탈

오늘도 저번 주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대체 공휴일이었다. 주말 간 친구들이랑 여행을 갔다 와서 다시 맞이한 일상이었다. 수요일에 트랜스포머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아침부터 관련 링크를 모두 탭창에 올려놓고 트랜스포머를 학습하였다. 오늘 하루 간 트랜스포머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설명해놓은 글 두 개를 읽었다. 사실 시간 상으로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어제 많이 먹고 차를 오래 탄 탓에 탈이 나서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질 못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내일과 모레 일단 최선을 다해보기로 하였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자료를 만들기엔 빠듯하겠지만 최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담아보리라. 그간에 어설프게만 알고 있던 내용이라 다시는 찝찝함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그런데 비단 트랜스..

한 해

오랫동안 기억될 2021년이 이렇게 지나가네. 오랜만에 수필을 쓰는데 핑계를 대자면 최근에는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았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번역하는 것도 있었고 독후감을 쓰는 것도 있었고 시를 그림과 함께 업로드하는 것도 있었다. 블로그만 보자면 그렇고 그 외에도 보태닉 그리고 또 화실에서 모작을 또 그리고 프랑스어 배우고 러시아어 공부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종종 게임도 하고 그랬다. 그래서 쓰고 싶은 말이나 어떤 깨달음이 있어도 수필로 길게 쓰기 보다는 시로 간결하면서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사실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의 무게감을 느껴버려서 돌려 돌려 말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모두가 보는 것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보고 또 볼 것이니까 주의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뭐 그럼에도 필요한 ..

[늘보 철학] 4. 행복

오늘은 행복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볼까 한다. 다들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일단 나는 그렇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다.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이 각자 다를 수 있다곤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모두가 행복하길 원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몰라서 그러는지 알면서도 그러는지 가끔 의문스럽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서는 1. 복된 좋은 운수. 2.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라고 설명하고 있다. 2번의 설명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이겠지. 행복에 대해 한 문장으로 잘 설명했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국어사전 3개의 한국어 대사전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우리말샘), 상세검색, 맞춤법, 보조사전 ko.di..

감사함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한 마음을 스승님들 그리고 선생님들께 표현하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마음도 한층 가벼워지고 좋아졌다. 기뻤다. 그분들에게 그간의 감사한 마음을 전한 것도 너무 좋았는데 내가 내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더 좋았다. 그렇지. 아무래도 글을 쓰는 게 직업이 돼버려서 그런지 표현력이 많이 좋아졌다. 이전에는 항상 어떤 말을 하고 나서 내 마음을 다 전하지 못한 거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제는 아쉬움보다 표현했을 때의 기쁨이 더 크다. 물론 지금도 아쉬운 마음이 아예 없진 않다. 그래도 그게 더 이상 중요하진 않다. 마음의 불편함도 별로 없고. 글을 쓰면서 정말 많은 것들이 좋아진 것 같다. 금전적인 것은 아직 많이 좋아져야 하지만 그래도 좋아질 것이고 해결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