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일지/출근 일지

[미라클 모닝 / day 121] 다시

neulvo 2023. 10. 18. 00:16

오랜만이다. 근래에 조금 정신이 없었어서

오늘에서야 일지를 다시 쓰게 되었다.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많이 피로하기도 했었다.

추석 이후로 계속 바빴던 것 같다.

하반기 시작하면서 설정했던 목표들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는데 그 과정이 꽤나 힘들다.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여유가 생겨서 일지를 쓰고 있다.

 

오늘은 비교적 이른 시각인 6시 40분 즈음에 일어났다.

전날 10시 전에 잠들었으니 9시간 정도 잔 꼴이다.

요새 잠이 많고 또 잠 욕심도 많다.

쉼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데도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

아마 10월까지는 그래야하지 않을까 싶다.

 

출근하고서는 밥을 간단히 먹고

업무를 시작하였다.

요새 airflow를 보고 있는데

알 것 같다가도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할 수는 있는데 집중이 필요한 느낌이다.

근데 집중이 그리 잘 안되는 것이 문제다.

피로도 때문이라기 보다는 요새 컨디션이 안좋아 그런 것 같다.

천천히 페이스를 되찾을 생각이다.

 

퇴근 후에는 필라테스를 하였다.

오늘 은근히 쉽지 않았는데

코어가 부족하구나 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하는데...

시간이 정말 빠듯하고 아쉬운 요즘이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미금역에서 집까지 걸어왔고

집에 도착해서는 작곡 과제를 조금 하고

나머지 시간엔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렸다.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적인 것 같다.

역시나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뭐 어떻게 하겠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오늘 하루는 돌이켜 보면

약간 다운되어서 시작했다가

서서히 상승하는 그런 날이었다.

다른 조건이 변한 것은 아니고

기분이 그렇게 변화했다.

이런 날도 있구나라는 걸 느낀 하루였다.

보통 후반부로 갈 수록 에너지가 다운되어서

기분도 다운되곤 했었는데 오늘은 반대였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차츰 좋아졌던 것 같다.

주변 사람들 덕이었다.

그러니 감사한 마음을 갖자 그리고 또 열심히 해보자.

화이팅이다.

오늘도 수고 많았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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