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일지/출근 일지

[미라클 모닝 / day 117] 컨디션!

neulvo 2023. 9. 19. 08:05

왠지 모르게 컨디션이 좋은 날이었다.

분명 한 4~5시간 정도 잤는데

기운이 확 떨어진다거나

극심하게 피곤하다거나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었고

상황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다.

 

아침에는 대신 조금 늦게 일어났다.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는

역시 8시 가까이 되어 있었다.

다음주까지는 이런 패턴을 유지할 것 같다.

개인 작업을 완성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언어 공부는 잠시 미뤄둘 생각이다.

오전에 시간이 난다 하더라도

조금 더 가벼운 일을 하지 않을까 싶다.

공부에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작업하다가 늦게 자는 패턴이기 때문에

필요한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핑계이지만 스스로를 설득하기 위해서

조금 길게 써봤다.

 

업무는 오늘 진척이 꽤 있었는데

비용 상의 문제로 다시 롤백되었다.

비용 문제가 없는 플랫폼에서

다시 작업을 시도해야 한다.

그 외에 별다른 사항은 없었다.

 

퇴근 후에는 음악학원에서

피아노 연습과 작곡 과제를 하였다.

작곡 과제가 약간 벽처럼 느껴졌는데

약간 내려놓고 하니까 조금 진전이 있었다.

전체적인 구성을 생각하기 보다

당장의 한 마디를 잘 채우는 거에 집중하였다.

그렇게 하니 부담이 좀 덜해졌고

어떻게든 코드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이후에는 필라테스를 하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는 잠깐 휴식을 취한 후에

개인 작업에 몰입하였다.

생각보다 시간이 꽤 들고 있다.

 

사실 오늘도 이미 오늘이 된 내일이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컨디션이 꽤 괜찮다.

컨디션 관리가 그래도 조금 성공적으로 되고 있는 느낌이다.

여름이 지나가고 있어서 인가 싶기도 하고

주말에 스트레스를 잘 풀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간에 이 기간을 잘 사용하자.

힘내서 마무리하고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해보자.

오늘도 화이팅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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