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일지/출근 일지

[미라클 모닝 / day 108] 해석의 여지

neulvo 2023. 9. 5. 09:12

오늘은 해석의 여지가 있는 날이었다.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 애매한 일들이 있었다.

좋게 생각하면 좋은 일이고

나쁘게 생각하면 나쁠 수 있는 일이었다.

물론 나쁜 쪽으로 생각하는 것은 일부러 하지 않았다.

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자제했다고 보는 게 맞겠다.

간단히 말해서 나쁘게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다.

물론 여운은 좀 남았지만 일단 넘겼다. 의연해져야 한다.

 

오늘은 하루를 일찍 시작하였다.

11시 즈음에 자는 게 맞는 것 같다.

일어나서도 그리고 일하는 동안도 피로감이 크지 않았다.

앞으로도 이런 패턴을 유지할 생각이다.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잡지를 마저 읽고

또 프랑스어 공부를 하였다.

저번 주에 하지 못했던 공부의 보충이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일을 시작하였다.

 

오늘의 일은 조금 복잡했다고 생각한다.

그간 API 고도화하는 데만 집중했다면

오늘은 다른 작업도 그리고 앞으로의 일도

생각해보는 날이었다.

발전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퇴근 전에는 API를 집중해서 보았다.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이 있는데

그걸 좀 더 진행시켰다.

아직 배포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다.

 

퇴근 후에는 음악 학원에 가서

피아노를 쳤다.

다른 일들이 있다고 해도

일과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연습실이 약간 불편하게 느껴져서

오래 연습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할 정도는 하였다.

이후에는 필라테스 수업을 들으러 갔다.

몸의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골반 쪽 균형이 안맞았던 것 같다.

귀가 후에는 잠깐 쉬다가 바로 잠에 들었다.

 

무리를 해야 하는 날이 있을 순 있겠지만

그래도 우선은 패턴을 유지해나갈 생각이다.

당장 조금 더 하냐 마냐 하는 것보다는

일정하게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쉽지 않은 나날이지만 잘 이겨내보자.

오늘도 수고 많았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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