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대단할 거 없는 소박한 삶이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것 같다.
그런데도 또 앞날이라든가
수입이라든가
결혼도 하고 싶은데
연애도 못하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되기도 때때로 불만족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이제는 선택을 했으니까.
선택을 당한 거기도 하지만
이렇게 살기로 선택했으니까 큰 불만은 없다.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요즘은 차기작(소설)을 준비하면서
그림이라든가 프랑스어라든가
이것저것 배우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소설은 처음에 빠르게 내용을 채워서
공모전 같은 걸 나가볼까 했다가
막상 글을 쓰려니까 욕심이 생겨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좋은 이야기를 쓰는 데 초점을 두게 되어
당장 공모전은 안 나갈 것 같고
만족할 때까지 글을 쓰고 다듬고 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만족이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내가 나를 만족시키는 게
현재 가장 큰 관심사다.
사실 그 외에 것들은
내가 뭐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까.
게다가 몸도 완전한 컨디션도 아니니까
무리해서 애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몸이 회복된다면 아마
작곡 공부를 조금씩이나마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크게 달라질 것 없이
스케줄에 하나 더 추가되는 느낌인 거지.
그래. 나는 현재 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고
이 삶에 만족하고 있고 내가 원하는 바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삶을 더 오래 영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지.
오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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