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가장 싫어했던 것은
아빠가 술을 마시는 것이었다.
내 새해 소원과
부활절 소원
성탄절 소원
보름달에 빈 소원
돌무더기에 빌었던 소원
모두가 말을 듣질 않았다.
좌절한 나는 아빠한테
아빠, 아빠가 술을 마신다면
나도 술을 마셔버릴 거야!
어느 날 아빠랑 외출한 날
아빠는 여느 때와 같이
친구와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나는 화가 나서
아빠의 잔을 빼앗았다.
깨어보니 웃고 있는 아빠에
나도 모르게 씨익 웃어버렸다.
from : https://www.instagram.com/p/B__gYYLnV0i/?utm_source=ig_web_copy_link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