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2일차까지 좀 써보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사설 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동네를 또 돌다가,
괜찮은 카페를 발견했었다.
되게 싼 가격에 아침 세트 메뉴를 파는 가게였는데,
2층에 손님들도 꽤 있었고 깔끔하고 좋은 곳이었다.
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식사 후에는 바로 공원 쪽으로 걸어갔다.
이 날은 공원 쪽을 먼저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공원에서 나왔기 때문이었는데,
우에노 공원이 그토록 큰 공원인 줄은 이때는 몰랐었다.
공원 입구 부근.
이것만으로도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이었다.
작은 공원이 하나 딸려 있는 느낌?
어디를 갈지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을 쫓아갔다.
날씨가 무척 좋은 날이었다.
모든 게 선명하게 보였고 또 겨울인데도 그렇게 춥지 않았다.
바다 건너 일본의 겨울은 따스하다는 것이 정말로 신기했다.
물론 내가 갔을 때가 날이 좋은 때였을 수도 있다.
길을 가다가 있던 작은 신사와 나무 패들?
무언가 연말이라 한 해의 끝을 기리는 건지 또 소원을 비는 건지
패 들이 주르륵 나열되어 있었다.
저 왼쪽의 신사 입구 부근의 나무 구조물은 도리이라고 한다.
아래까지 내려갔었는데 신사 내부는 찍어도 되나 몰라서 따로 촬영하지 않았다.
또 다른 신사.
여기는 규모도 컸고 종탑 같은 것도 서 있었다.
이것도 해태인가 궁금하다.
여기도 나무 패와 쪽지들이 있었다.
왼쪽의 나무 패는 찾아보니 에마라고 소원을 적어두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른쪽은 오미쿠지.
일본의 뽑기 운세인데 흉이 나오면 묶고 길이 나오면 간직하는 거라고 한다.
무척 아름다웠던 공원의 골목.
공원 곳곳을 다 돌아다녔기 때문에 발견한 사진이다.
무언가 부처를 모시는 것 같은 곳도 있었다.
여기에도 에마가 잔뜩 있다.
여기는 공원 중간에 언덕 같이 올라가면 있는 곳이었는데
주변의 나무들이 무척 멋있는 곳이었다.
이것도 무척 아름다웠던 단풍 나무.
발색이 정말로 남달랐던 나무였다.
이 또한 오래 간직할 사진이다.
원래 끝까지 쓸 생각이었는데 졸리기도 하고,
이 다음에 나올 동물원의 사진들이 꽤 많아서, 내일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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