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여행기/Tokyo_2023_겨울

도쿄 여행 2일차, 우에노 동물원 - (2)

neulvo 2025. 3. 19. 01:09

사람들을 따라서 정처없이 걷다보니까,

동물원의 입구를 발견하였다.

당일이 평일이었나 그래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 모습이다.

 

바로 앞쪽에서 보았던 순록?

동물원 입구 쪽은 가벼운 분위기의 섹터였던 것 같다.

기억하기로 어떤 테마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았었다.

 

사진은 여럿 찍었는데 인상 깊었던 것만 공유하도록 하겠다.

 

현장에서 인기가 많았던 프레리독의 축사이다.

정확한 이름은 검은꼬리프레리독.

 

맞은편의 버팔로(?)가 이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건 프레리독의 영상.

공간을 많이 차지했지만 그래도 프레리독은 귀여우니까.

용서가 된다.

 

 

조금 더 지나가서 원숭이들의 축사를 보았다.

저런 케이지가 길 한쪽으로 쭉 이어졌고,

각각의 원숭이들이 그 안에 갇혀 있었다.

뒤에 벤치도 있어서 잠깐 앉아있었는데

몇몇만 좀 활동적이었고 대부분은 정적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얼굴이 붉은 원숭이.

일본 매체에서 본 것 같은 모습의 원숭인데,

따로 만들어진 바위 산 케이지에 있었다.

일광욕을 쐬고 있었다. 여기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역시 또 인기가 많은 북극곰.

코카콜라 폴라베어의 모습이었다.

풍경을 되게 잘 만들어놨는데 그게 크다 보니 외로워보이는 느낌도 드는 것 같다.

 

이건 이동 중에 발견한 동물인데,

닭의 한 종류 같아 보인다.

지나가는 길 옆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지는 않고 있었다.

 

물개의 건강을 체크하는 사육사님들의 모습.

이렇게 동물이랑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좋아보이기도 한다.

 

부리와 눈매가 특징적인 새.

위에서 몇몇만 올린다고 해놓고 거의 다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후에도 사진이 많으니까 조금 줄여야 할 필요는 있다.

 

공작새 같아 보이는 모습.

이름들을 따로 찍어두지 않은 게 아쉽긴 하다.

 

볏이 무척 멋있었던 새.

조류 섹터를 지났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것 같은 새.

역시 특징이 뚜렷한 게 캐릭터화하기 좋은 것 같다.

 

메추리(?)와 다리가 가늘었던 흰색 새.

 

눈을 감고 있는 올빼미들 그리고 격렬하게 물을 털고 있는 갈색 새.

 

보다시피 물놀이를 좋아하는 새였다.

 

그리고 앵무새들.

빛깔도 아름답고 이렇게 함께 놔두니 그 매력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

 

키스(?)하는 개미핥기(?)

입가에 묻은 먹이를 핥아먹는 것일 수도 있겠다.

 

늠름한 모습의 호랑이.

굴같이 들어가는 곳에서 호랑이를 관찰할 수 있었는데

딱 호랑이가 누워있는 자리가 잘 보이는 스팟이었다. 그렇게 설계한 것 같았다.

 

그리고 침팬지.

여기도 호랑이와 같이 우리가 넓었고,

그 주위를 뱅도는 관람로가 있었다.

우리 벽이 불투명해서 사진이 흐리게 나왔다.

 

이 주변의 조성과 길.

날씨도 좋았고 일본 나무들의 색이 또 화려했었던 것 같다.

11월 말이니까 거의 겨울에 가까운 날이었는데 푸른 부분과 노란 부분이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머리를 몸 안에 푹 넣고 있는 새.

당시에는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덩어리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었던 것 같다.

 

 

코끼리도 있다. 아프지마 도토 도토 잠보.

코끼리도 역시 인기가 많은 동물이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둥지 위에 올라가 있던 검은 곰.

소극적이고 기분이 저조해 보였다.

사람도 많고 곰도 축 쳐져 있어서 오래 구경하지는 않았다.

 


동물원 한쪽에 있던 무척 예뻤던 은행 나무.

이 앞에서 나무 구경하며 사진 찍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이 친구는 헤드위그, 그러니까 해리포터 올빼미로 유명한 새였다.

근데 구석에 있고 크기가 작아서 오래 보기는 힘들었다.

 

또 다른 올빼미들.

부엉이는 뭐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귀깃이 있는 게 부엉이라고 한다.

약간 뾰족한 깃이나 눈매가 있는 걸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이것도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얼굴이 주황색인 새이다. 이후로는 뒷모습만 보였던 것 같다.

동영상이 있는데 정면을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히말라야 독수리.

독수리 찾아보니 이미지가 하나 있더라.

 

그리고 얼굴이 특이하게 생긴 독수리.

 

날개를 펴는 모습의 영상.

이후에도 날개를 피고 걸어다니는 모습의 영상이 있다.

위협을 주려고 할 때 날개를 펼치는 것도 같다.

 

이제는 또 학 종류가 나열되어 있었다.

 

특색이 강한 학들.

특히 오른쪽의 새는 무슨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이 생겼다.

화려하고 또 우아한 모습.

 

옆 모습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다리도 길고 눈빛도 따스한 느낌이다.

 

중국인 꼬마의 목소리가 겹치는데,

맞아 중국인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여기도 머리가 빠진 독수리(?)들.

확실히 캐릭터가 강한 게 눈에도 잘 들어오고 기억에도 또 잘 남을 것 같다.

강렬한 인상.

 

날개를 크게 펼치는 모습.

무척 멋있는 것 같다.

 

그리고 식사.

식사는 동물원 내부에 위치한 식당에서 해결하였다.

가격도 맛도 나쁘지 않았다.

일단 환율로 먹고 들어갔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햄버그가 들어있는 메뉴였고 2층 짜리 건물이어서 2층에 올라가서 식사하고 나왔다.

 

뭔가 새가 보이는 것 같은 구름의 모양.

또다른 동물원 구역으로 넘어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구름에서 모양을 발견하는 건 인류 역사와 함께 하는 습관? 놀이가 아닐까.

 

구역을 넘어가자마자 신비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조경이 아름다운 호수가 있었다.

가운데 섬에는 회색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그 위로 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실제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봤던 것 같은 건 착각일까.

 

펭귄들.

어려 보인다. 어리둥절하는 모습 같달까. 귀엽다.

 

친구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펭귄.

지금 보니까 일본 동물원은 있어야 할 건 다 있는 느낌인 것 같다.

사람들의 기대를 일단 다 채워주는 느낌이 있다.

 

일광욕하며 늘어져 있는 켕거루들.

정말 부러운 마음이 생겨나는 느긋함이다.

 

플라밍고들.

플라밍고는 그림도 그렸기에 애정이 간다.

여럿이 함께 있을 때 또 아름다운데,

 

생각보다 시끄러운 새이다.

그 울음소리를 따라하는 아이들도 ㅠ 약간 시끄러웠다.

 

이쪽 야외 구역은 확실히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판다나 펭귄 같이 인기 있는 동물들도 여기 많았고,

보기 좋은 호수에 푸드 컨테이너도 있었으니 다들 이쪽으로 몰렸던 것 같았다.

 

넓적부리 황새.

큰 부리가 특징인 새다.

 

아마도 미어캣과 미어캣을 찍는 사람.

일부러 그렇게 찍은 건 아니고 아마 화면이 겹쳤는데,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그대로 촬영했던 것 같다.

 

박쥐.

생각보다 동그란 모습이다.

어디가 가려운지 긁고 있었다.

 

귀여운 설치류들.

유투브 보면 설치류도 귀여워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래도 직접 키우지는 않을 것  같다.

 

도도도도도도 걸어다니는 아르마딜로.

쥐며느리 같은 느낌도 들고,

갑옷을 두른 동그란 모습도 귀여운 것 같다.

 

붉은 조명 때문에 무서운 느낌이 드는 동물들.

아마 야행성이거나 빛을 피해 다니기 때문에 이렇게 전시한 것 같다.

 

산양과 하마.

이제 중형 포유류들의 전시로 넘어왔다.

 

햇빛을 받고 있는 코뿔소의 늠름한 자태.

그 단단한 모습이 멋있게 느껴진다.

 

우리 안을 배회하는 모습.

약간 뒤뚱뒤뚱 대는 것 같기도 하다.

 

기린도 햇빛을 받아서 더 예쁘게 느껴졌다.

갑자기 기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악어.

여기는 따로 있던 온실 같은 곳.

수중 생물들이 여기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런 신비한 모습의 민물고기도 있었고,

 

테라핀인가 거북이도 있었다.

잘찍힌 것 같아서 사진을 안 올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쪽이 헤엄 영상.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도 사진이 역동적으로 잘 나온 카이만 리자드.

파충류 유투브 보면 종종 등장하는 도마뱀이다. 그래서 기억하고 있다.

 

여기도 헤엄 영상.

물가에서 서식하는 수생 및 육지 도마뱀이다.

 

돼지코 거북이.

이런 특색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원이었을지도.

 

이 목이 긴 거북이도 사진이 잘 나온 것 같다.

 

영상을 보면 목이 정말로 길다.

 

물 아래에 사는 개구리들.

지나가는 먹이를 노린다고 알고 있다.

 

독을 만들 수 있다는 다트프록.

색깔이 다양한 종인데 한 종류만 모아놓은 듯하다.

 

귀엽다.

파충류도 매력있지.

한때 파충류 유투브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 먹이 때문에 키우지 못하지 않을까.

귀뚜라미 소리를 집에서 듣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이구아나.

상당히 때깔이 좋은 이구아나다.

되게 애정을 가지고 키웠을 것 같다.

 

뱀도 종류가 많았는데 잘 찍힌 게 얼마 없달까.

이미 사진이나 동영상이 많기에 자제할 생각이다.

 

그런데 뭔가 스트레칭하는 듯한 이 도마뱀의 모습은 그냥 넘길 수 없지.

역시 자연과 함께 있을 때 모습이 좋은 것 같다.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어린 회색 동물.

무슨 동물인지 생각이 안난다.

씩씩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이다.

 

그리고 알파카.

목장 같은 우리 안에 있는 모습이다.

 

염소도 말도 마저 구경하고 나왔다.

호수에 있던 새들은 못 찍었던 것 같고

또 판다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보고 나왔었다.

다 구경하는 데 총 5시간 정도 걸렸다.

 

동물원 관련한 사진전도 있었다.

물론 다 보고 나왔는데 아마 사진은 따로 안 찍거나

인스타 스토리로만 올렸던 것 같다.

 

보타닉 전시도 있었는데 이건 그래도 찍었네.

일본이 보타닉에 대한 관심이 많구나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내 그림 괜찮을지도?

 

동물원 밖으로 나와서 다시 거리로 향하였다.

 

피규어도 보고 거리 광고판도 구경하였다.

 

아키하바라 역 근처였다.

여기에서 갑자기 모르는 일본 여자애가 말을 걸어서 놀랐었다.

다른 사람이랑 나를 착각했던 것 같다.

그 여자도 바로 뒷걸음을 쳤다.

 

이런 주변 가게들도 몇몇 곳은 들어가서 구경을 하였다.

그런데 대부분 상점이라서 따로 살 게 있는 게 아니라면 크게 구경할 것은 없었다.

 

그리고 하루의 끝은 바로 여기였다.

야키토리 전문점.

아키하바라 근처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냥 걷다가 발견해서 들어갔다.

안에는 역시 또 일과 후에 온 회사원들이 있었고

나는 안내를 받아서 약간 가운데 자리에 앉았었다.

 

살짝 모퉁이 느낌?

바로 맥주부터 시켰던 건가.

 

기억하기로 모둠 꼬치를 주문했었다.

말은 잘 못했지만 감사의 말은 꼬박꼬박 잘했었다.

맛은 다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맛집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스탠다드한 느낌이라서 나름 만족하며 즐겼었다.

 

사와라는 일본식 술도 먹어봤는데,

맛은 조금 미묘했다.

매실 사와로 시켰었나 조금 매니악한 느낌이 들었다.

 

돌아와서 구매한 주술회전 카드팩들 까보고,

또 쟈지 우유 푸딩을 먹어보았다.

맛은 특별한 느낌보단 적당히 달고 맛있는 우유 맛 나는 푸딩의 느낌이었다.

 

2일차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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