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세상은 유리구슬 안에 담겨 깨져버리지 않게 조심스런 우리의 마음 세상은 비눗방울 안에 담겨 터져버리지 않게 위태로운 우리의 상상 저기 구름이 빽빽하게 여기 안개가 자욱하게 덮어버린 우리의 하루 지금껏 아무도 모르게 앞으로 누구도 모르게 지워져버린 우리 기억 from : https://www.instagram.com/p/CaYm7rDFTK0/?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2.02.26
하루 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대단할 거 없는 소박한 삶이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것 같다. 그런데도 또 앞날이라든가 수입이라든가 결혼도 하고 싶은데 연애도 못하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되기도 때때로 불만족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이제는 선택을 했으니까. 선택을 당한 거기도 하지만 이렇게 살기로 선택했으니까 큰 불만은 없다.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요즘은 차기작(소설)을 준비하면서 그림이라든가 프랑스어라든가 이것저것 배우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소설은 처음에 빠르게 내용을 채워서 공모전 같은 걸 나가볼까 했다가 막상 글을 쓰려니까 욕심이 생겨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좋은 이야기를 쓰는 데 초점을 두게 되어 당장 공모전은 안 나갈 것 같고 만족할.. 느리게 읽기/수필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