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3

파리, 미학 안에 담긴 낭만 -3 (노트르담, 몽마르뜨)

몽마르뜨가 불에 타버린 것은 정말 너무나도 안타깝다. 고등학교 친구가 몽마르뜨 부근에서 만나자고 해서 만나러 갔던 기억이 난다. 사진이 당시 사진인지 그 후에 다시 찾아갔을 때 찍은 사진인지는 불분명하다. 이것도 친구랑 같이 먹은건지 혼자 먹은건지 잘 모르겠다. 프랑스 미식하러 가봐야하나. 빨리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 버스킹 하는 가수의 모습이다. 노래 정말 잘했고 정말 듣기 좋았던 것 같다. 이런 게 참 좋은 것 같다. 버스킹은 혼자 봤던 것 같다. 사실 친구를 만나긴 했는데 별 다른 얘기는 안했던 것 같다. 내가 삼수를 해서 텀이 있기도 했고 같이 다니긴 했지만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안부 묻고 조금 돌아다닌 게 전부였다. 에펠탑은 올라가지 못했다. 계획이 없었던 난 미리 예약도 못했지..

파리, 미학 안에 담긴 낭만 -2 (루브르)

루브르는 그림 본 거 밖에 기억이 안나서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네. 그래도 수다쟁이니 뭐든 얘기하겠지. 인상적이었던 작품들에 대해 얘기해보자. 아니, 지금 보니까 인상적인 것들에 대해서. 전경이다. 철로 된 오벨리스크 위에 다채로운 색상의 띠가 세 개 올려져 있다. MICHELANGELO PISTOLETTO의 작품이라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미학 어렵다. 조니...? 사이버 펑크의 조니가 왜 여기있지? 엔딩 잘못 골랐더니 내게 욕 한 사발했던 조니... 약 스폰가? 죄송하다. 중세풍의 방인가? 찍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보니 아쉬운 기분이 든다. 지금 봤을 때 확 느낌이 오는 작품들 위주로 여기에 올려놔야겠다. 언젠가 다시 보고서 영감을 얻을 수 있게. 이 그림은 이름이 ..

파리, 미학 안에 담긴 낭만 -1 (개선문)

낭만이란 단어가 파리와 함께면 조금 진부한 감이 있어 쓰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파리는 낭만의 도시다. 낭만하니 이탈리아도 떠오르는데 둘의 분위기는 다르니까 여기선 파리와 함께 쓰겠다. 용인해주면 좋겠다. 파리는 거의 일주일 가까이 있었는데 지금도 기억해보라하면 개선문 올라간 일과 고등학교 친구를 만난 일 그리고 루브르에 간 일밖에 생각이 안 난다. 많은가? 일주일에 비해선 에피소드가 적은 것 같다. 그 이유가 대부분의 시간을 루브르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사실 노르웨이 이후에는 이렇다 할 여행 계획이 없기도 했다. 자유 여행이었다. 그리고 무거운 배낭 여행 ㅠ. 루브르에 왜 이렇게 시간을 많이 들였냐 하면은 원래 예술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파리에서 들은 말 중에 루브르 박물관을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