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4

[2024 / 예술의 전당] 미셸 앙리 : 위대한 컬러리스트

이번에 다녀온 것은 미셸 앙리의 앵콜 전시.이전에 예매해뒀었는데 까먹고 뒤늦게 가서 티켓 다시 구매한 뒤에 관람하였다.11월엔 나름 바빴던 거 같으니까 어쩔 수 없었던 걸로. 일단 전시에 대해 총평하자면,미셸 앙리라는 화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또 그의 색채 감각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크로스헤칭이라는 기법도 알게 되었고,빨간 색 사이에서 주황색이 돋보이는 것도 알게 되었다.그리고 꽃 그림을 그리는 것과 그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이미 꽃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나에게 큰 부분이 되었는데그 작업에 조금 더 애정을 갖게 된 것 같고미셸 앙리 처럼 꽃을 상상해서 그리는 거나 마티에르를 살려서 그리는 것에 대해서고찰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한 번 시도해보지 않을까 싶다..

러시아 생활기 17편, 뱅크시 전시

오늘은 모스크바에서 뱅크시 전시를 갔을 때의사진을 올리며 그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는 것으로 일지를 작성해보겠다. 뱅크시의 작업실을 꾸며놓은 듯한 공간.뱅크시는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칭하는 사람이며,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화가이다. 보다시피 풍자적인 그림을 많이 그리는데그 내용도 그렇고 그것이 전시되는 형태들이파격적이고 이목을 끄는 것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바코드를 은유적으로 사용한 그림들. 유명한 그림을 오마주한 그림이나유인원 비유. 그리고 유명한 사람을 빗댄 그림들도 그렸다.메시지가 직관적이고또 자극적인 것이 이 예술가의 특징인 것 같다. 그리고 유명한 그림이나 자주 사용하는 매체로그 효과를 극화시키는 것 같다.메시지를 직접 던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 반전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보이는 것 ..

[2024 / 더현대] 서양 미술 800년展

더현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인서양 미술 800년 전을 다녀왔다.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와 함께하는 전시라고 한다. 전시에 대한 개괄적인 감상을 먼저 얘기하자면서양 미술사의 굵직한 흐름 아래에서갤러리가 보유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였는데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하기쉽게 잘 설명한 것은 좋았으나작품의 수나 컬렉션의 완성도에는 아쉬움이 있었다.서양 미술 800년을 담았다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모두가 알만한 명작만이 좋은 그림은 아니지만전시에 있어서 그런 요소가 적었다는 것은분명 아쉬움이 남을 만한 대목이다.티켓값도 2만원 씩이나 하니까그에 걸맞는 퀄리티를 바라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시를 보러 더 현대를 방문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더 현대에 가는 김에 보는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그..

[미라클 모닝 / day 49] 정리

오늘 MLOps 복습까지 모두 마무리지었다. 숙제로 남아있던 일을 정리했다는 의미에서 오늘 일지의 제목을 정리라고 지어보았다. 그런데 또 5월이 끝나가니까 그런 의미로도 가능할 것 같다. 5월은 정말 기복이 심한 한 달이었다. 컨디션이 들쭉날쭉이었고 의욕도 오락가락했었다. 자소서 쓰고 코딩 테스트 보고 면접 보고 하는 과정들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고 그 와중에 MLOps 강의 내용들이 많아서 소화하기 벅찼던 것 같다. 그래도 다 마무리를 지었으니까 다행이다. 이제는 cv study와 프로젝트 진행에 집중할 생각이다. 물론 취준도 계속 병행할 것이다. 취준은 상수다.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다시 열심히 해봐야지. 5월 내내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다고 했는데 그 효력이 오래가지 않아서 자주 그랬던 것 같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