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2

[2024 / 예술의 전당]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이번에 예술의 전당에서 반 고흐 전시를 하여서 보고 왔다.올해 마지막으로 보는 전시가 될 듯하다.설마 일주일 사이에 또 보러 가진 않겠지.저번 주는 약속이니 전시니 적당히 할 것만 하고 겉돈 느낌이 있다.이대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가도아직 이룬 것이 많지 않아 조금 더 힘을 내야 할 것 같다.무리는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경계가 항상 모호한 것 같다. 아무튼 반 고흐 전시.전시는 다 보는데 생각보다도 소요시간이 꽤 된다.관객이 정말로 많기 때문이다.그림을 자세히 보고자 한다면 정말로 많은 시간이 들 것이다.설명 들으면서 정체되는 구간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물론 작품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보는 것은 너무나도 좋은 애티튜드라고 생각한다. 전시는 반 고흐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그 ..

[독후감] 이방인_알베르 카뮈 / 자화상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산 책. 늦은 아침에 읽기 시작해서 오후 3시경엔 다 읽었다. 소설이다 보니 책이 술술 읽혔다. 묘사들이 깔끔하고 적절해서 읽기에도 또 상상하기에도 좋았다. 오늘 약간의 우울감에 젖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울한 감정에서 쓴 글이라고 서두에 쓰고 본론에 비관적인 내용이나 폭력적인 내용을 쓰면 사람들이 이해해주려나 같은 별 시답잖은 생각도 했고 의미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또 유희에 대해서 나름의 사색을 했었다. 우울감 때문인지 이방인에서 나오는 부조리함, 작품 해설에서도 써놓았지만 피고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과 피고가 저지른 살인 사건을 연관 지어서 피고를 사형받아 마땅한 인간으로 치부하고 단두대 형을 선고한 것이 내게는 그렇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