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의 겨울밤 명동의 겨울밤에 대리석 같은 여자아이를 꺼져가는 가로등 마냥 사랑했다. 그날 얼마나 숱하게도 대리석에 부딪고 아스팔트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던가. 닭이 밝았던 명동의 겨울밤엔 대리석도 깨질 것만 같았던 그 밤엔 아스팔트 바닥에 고무 탄 내만이 가득하였다. from : https://www.instagram.com/p/B-NxeB3nyYl/?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