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마음이 갈 곳을 몰라 두 발에 그 마음 의지하고 떠나네. 어서 데려가거라 어디든 어느 집안이든 이 마음이 모르는 곳으로. 이 마음이 혼미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니 너만이라도 똑바로 걸어라. 어디로 데려가는 것이냐 두 발아 이 마음 이 촉감을 이미 알고 있다. 네 발목을 길게 내밀어라 두 발아 쓸모가 없어 수풀 위로 투신하자. 이 밤을 알고 있느냐 말의 모가지를 친 달이 밝은 밤을 너는 알고 있느냐. from : https://www.instagram.com/p/COO-M3InbKk/?utm_source=ig_web_copy_link